외과의사가 들려주는 ‘하지정맥류와 대장항문 건강관리’

당일 수술, 당일 퇴원으로 바로 일상으로 복귀

전문클리닉에서는 검사부터 수술적 치료까지 원스톱 서비스 가능해

지역내일 2012-03-12

몸이 아프면 바로 병원을 찾게 된다. 하지만 크게 아픈 것은 아니고 어딘가가 좀 불편하다면 “괜찮겠지, 이러다 좋아지겠지”라고 하며 바쁘다는 핑계로 병원에 가는 것을 차일피일 미루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가 병을 키워 결국 병원을 찾게 되는,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격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미루다가 병을 키우는 질환으로 대표적인 것이 하지정맥류나 치질 같은 병을 들 수 있다. 강남서울외과 강주호 원장에게 하지정맥류와 대장항문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조언을 들어보았다.


하지정맥류, 경험 풍부한 전문의의 진단과 시술로 흉터 거의 없어  

하지정맥류란 정맥부전의 일종으로 다리에 국수모양처럼 혈관이 구불구불 튀어 나오는 혈관질환이다. 흔히 다리에 ‘힘줄’이 튀어나왔다고 표현하는데, 선생님이나 서비스직 종사자 같이 장시간 오래 서있는 직업에서 특히 많이 나타난다. 오래 서서 설거지 등의 가사를 하는 전업주부도 나타날 수 있으며 임신 등에 의한 호르몬의 변화가 올 때 정맥류가 발생해서 나이에 따라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정맥류가 있는 사람은 치마나 반바지를 못 입는 미용 상의 불편을 호소한다. 그러나 이는 미관상 뿐 아니라 건강면에서도 많은 문제가 있다. 다리가 붓고 피부궤양이 생겨 피가 날 수 있고, 혈전이 떨어져 나가 폐경색 등이 생기는 등 치료 시기가 늦게 되면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하지정맥류는 정확한 질환의 상태와 그에 맞는 치료를 위해 진단이 중요하다. 듀프렉스 칼라 초음파 검사는 정밀한 혈관초음파로 기능 장애가 있는 부분을 알아내고 정맥에 대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치료나 수술 계획을 수립하고 정확한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정맥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도플러 기능을 함께 갖고 있다. 

치료는 수술, 레이저, 혈관경화요법 등이 있다. 혈관경화요법은 주사 요법인데, 가는 주사기로 약물(경화제)을 정맥 내로 주입한 후 혈관을 납작하게 눌러서 붙이는 방법이다. 약물 주입 후 압력스타킹으로 약 3주간 압박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보통 가는 정맥류 혈관에 적용한다. 

레이저 치료는 가느다란 레이저 도관을 정맥 내에 삽입하여 레이저 에너지로 혈관을 태워 점차 혈관이 퇴화하여 없어지게 하는 시술법이다. 강 원장은 “전신 또는 척추 마취가 필요 없는 최신 치료법으로 수술에 비해 통증이 적다. 당일 시술이 가능하고 바늘 자국 정도만 남을 정도로 흉터도 거의 없다”고 한다. 

이밖에 보행정맥류 제거술은 피부에 2~3mm의 작은 절개만 한 뒤에 구부러진 주사침 같은 기구를 이용해서 혈관을 빼 내 제거하는 방법으로서, 수술 후에 작은 상처들만이 남는다. 광범위 정맥류 제거술은 가장 근치적인 방법으로 치료 효과는 좋지만 수술 절개 흉터가 다소 있다는 단점이 있다. 보행정맥류 제거술과 경화 요법을 복합적으로 적용하여 치료효과 및 미용효과를 높일 수 있다.


중간제목: 치질, 수술 후 통증과 후유증 최소화해 일상 복귀 가능 

서구화된 식생활과 라이프스타일, 그리고 스트레스가 심화되는 사회 분위기 탓에 치질로 고통 받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반면 치질은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 부끄러운 질환이라는 편견으로 고통과 불편을 참아서 제때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치질이란 항문에 생기는 모든 질환을 말한다. 항문 안의 점막이 빠져나오고 늘어지는 치핵,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 항문이 곪아서 구멍이 생기는 치루 등이 모두 해당된다. 일반적으로 이중에서 가장 흔한 치핵을 보통 치질이라고 부른다. 치핵에 걸리면 배변 시 출혈이 있거나 출혈과 함께 항문 안 점막 덩어리가 밖으로 밀려나오며 정도에 따라 심한 통증도 생긴다. 경미한 증상이 있거나 예방을 위해 섬유질과 수분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과도한 긴장을 해소하는 것도 치핵에 대한 압력을 감소시켜 치핵이 돌출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약 5분간 앉아서 따뜻한 물에 좌욕을 하는 것도 어느 정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식이요법이나 좌욕으로도 증상의 호전이 없는 경우 수술을 권한다. 

수술적 치료에는 치핵결찰법, 치핵절제술, 주사치료법이 있다. 치핵결찰법은 돌출된 내치핵에 작은 고무 밴드를 묶어 혈액 공급을 차단하는 것으로, 대개 치핵과 밴드는 1주일 후에 떨어져 나간다. 또 치핵절제술은 돌출된 조직을 제거하는 것으로 치핵을 영구적으로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치질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주사치료법, 즉 수술 없이 주사로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다. 강 원장은 “심한 경우가 아니면 당일 수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장기 입원할 필요 없이 외래진료만으로도 치질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도움말 강남서울외과 강주호 원장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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