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서초미술협회전
서울시에 있는 25개 자치구들 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회원들의 높은 수준으로 주목받고 있는 서초미술협회가 제9회 정기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3월 17일(토)~30일(금) 한전아트센터 갤러리 전관에서 열리며 한국화, 서양화, 조각, 서예, 공예, 디자인, 문인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전시된다.
매년 하반기에 정기전을 개최했지만 올해 가을 서초구청과 연합해 대규모 서초미술축제를 열 계획이기 때문에 3월에 정기전을 마련하게 됐다.
서초구에는 집계된 전문 미술인만 해도 600여명에 이르며,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은 작가들까지 포함하면 약 800여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게다가 각 문화센터나 미술인 양성소에서 준비 중인 예비 작가들까지 합하면 거의 1000여명이 넘는 많은 미술인들이 있다. 서초미술협회는 예술의 전당, 한전 아트센터를 비롯해 크고 작은 갤러리가 30~40개에 이르는 등 인프라가 잘 형성돼 있는 서초구에서 이를 연결하고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시일정은 1부(3월 17일~23일)에서 20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서초미술협회 회원 정기전이 개최된다. 오프닝 행사는 17일 오후 5시에 회원과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오픈 당일 오후 3시에는 ‘작가를 위한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조명계 홍익대 교수가 세미나를 개최한다.
2부(3월 24일~30일) 행사로는 서울시 20개 자치구에서 각각 6명씩 120여명의 대표작가가 참여하는 미술협회 연합전(2층 기획전시실)과 서초미술협회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원로화가 고 김만철 화백의 유작전이 마련돼 있다. 유작전은 별도의 공간인 제2전시장에서 열리며 고인의 훌륭한 작품 세계를 다시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서초미술협회 고문, 자문위원, 임원 등 40여명의 작품도 제1 전시실에 전시된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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