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정복하기 위해 의학계에서는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암세포를 잘 죽일 수 있는 방법으로...
방사선 항암치료가 암세포 뿐 아니라, 정상세포도 죽이기 때문에 안좋다, 하지만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에 해야 된다는 것이 현대의학의 대세입니다.
한의학이나 자연의학을 하는 분들은, 결국은 암이라는 조직도 우리의 세포가 돌연변이 일으킨 것으로, 그것을 공격하는 것이 정말 옳은 길이냐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 우리의 정상세포가 돌연변이를 일으켰을까?
사회에 도적이나 강도 살인 사기범 등 흉악범들이 속출할 때, 강력한 법으로 처벌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하지만 모든 사회학자나 전문가들이 항상 얘기하는 것이, 제도의 정비입니다.
그런 사람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정비하고, 단순한 처벌만이 능사가 아니라, 교화하고 순화하는 방법이 또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죠.
그래야, 또 다른 범죄의 씨앗을 없애고, 그 씨앗이 자랄 수 있는 배경도 해결하면서, 전체적인 사회, 학교가 건전화된다는 것입니다.
세세한 부분에서는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해결책에는 위의 방법에 대개 동의하는 추세입니다.
우리의 몸도 마찬가지 인 것 같습니다.
사소한 상처는 그냥 내버려둬도 저절로 치료가 되지요, 하지만 우리의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에는 사소한 상처가 더 커지고, 곪고, 염증이 발생하게 되죠.
역시 그러면 손상된 조직을 제거하거나, 박리시키고, 염증 세균을 죽이는 항생제 소염제 등을 투여하게 됩니다.
마치 범죄자를 처벌하고, 격리하듯이 말이죠.
하지만 반드시 동시에 이루어져야 되는 것은, 전체적 제도적 관점에서의 정비입니다.
그렇게 자연치료가 안되고, 병이 발전하게 된 원인은 근본적으로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약해져 온 것이므로, 이의 회복이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잘 먹어야 되고, 잘 쉬어야 되고, 심적으로 안정도 되면서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입니다.
범죄자가 생기고 자랄 수 있는 사회적 배경이나 구조, 제도를 정비하듯이, 사람의 몸도 사소한 병이 생기더라도 빨리 낫고, 더 진행이 안되도록 몸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감기를 비롯한 모든 병 치료에 있어서 마찬가지지요.
암도 마찬가지로 면역력이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인정합니다.
그래서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항암치료를 하는데, 거꾸로 면역체계가 무너지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게 됩니다.
글 : 범계경희한의원 윤정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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