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독과 독서의 필요성
정독이란 ‘글의 뜻을 바르게 파악하는 독서방법’입니다. 학교성적이 좋은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의 차이는 바로 정독 능력의 차이입니다. 부모님들이 쉽게 생각하고 지나치기 쉬운 것은 학생들이 글을 읽는 것을 보고 글의 개념(정독)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 구체적으로 확인해 보면 글은 알고 있으나 글의 뜻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성적은 글의 뜻을 얼마나 잘 아고 있는가에 따라, 즉 정독능력에 따라 차이가 나타납니다. 글의 뜻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정독 능력은 독서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독서는 아무나 쉽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렇게 쉽지 않은 독서를 가능하도록 조력해 주는 역할이 정독입니다.
정독서가 필요한 이유는,
첫째, 학교 전 과목이 국어로 되어 있습니다. 독서(정독훈련)를 많이 한 학생은 전 과목 성적이 좋습니다. 그러나 초등시절 어학연수를 1년 이상 다녀온 학생 중에 전 과목 성적이 낮아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 이유는 국어(정독)가 연수기간 중 정체되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과목이 영어나 수학으로 되어 있다면 영어나 수학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하지만 모든 과목이 국어로 되어 있으므로 국어(정독)를 완전히 극복한 후에 타 과목을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한 학습방법입니다.
둘째, 입력활동(지식획득)이 중요합니다. 어느 정도 정독이 이루어지는 학생에게는 독서를 집중적으로 시켜야 합니다. 독서는 정독능력을 극대화 시켜주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그리고 독서를 통하여 다양한 지식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독서가 필요합니다. 특히 저학년은 입력활동 이후에 학습지도를 하는 것이 바른 순서입니다.
셋째, 부모님의 역할 중 중요한 것은 학생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자질을 길러주는 것입니다. 즉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은 정독(독서)에서부터 출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독(독서)이 되지 않으면 항상 학원에 의지하는 학생이 될 수 밖에 없으며, 학원에 의지하는 비율이 높을수록 자율학습이 어려워지고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이는 평생 자신의 성향처럼 따라 다닐 수 있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특히 요즘은 졸업장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는 시대입니다. 자신의 문제, 주어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능력 만능시대입니다. 이러한 시대를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평생 스스로 공부해야 합니다.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이란 학습자 자신이 학습의 주인이 되어 필요한 지식을 탐색, 획득, 이해, 저장, 활용하는 능력을 말하며 이로써 학습자 자신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해 낼 수 있는 능력을 할하는 것입니다.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길러주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정독(독서)입니다.
넷째 확실한 학습능력 변화가 일어납니다. 초등 6년, 중등 3년을 국가에서 무상교육을 하고 있지만 9년 동안 뚜렷한 학습능력 변화가 없는 것입니다. 즉 중간 정도의 학생이면 어떤 계기를 통하여 일어설 기회가 있어야 하는데 9년 동안 한 번의 기회도 없다는 것입니다. 어떤 아이들은 조금만 공부해도 좋은 성적을 얻는데 어떤 아이들은 오랜 시간을 들여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습니다. 이는 유전이나 지능이 아닌 기초학습능력이 부족해서 오는 결과입니다.
특히 초등학교 시절의 읽기 능력은 학습의 시발점이자 이후의 학습도구가 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합니다. 책읽기 능력을 구체적으로 세분화해보면 어휘력, 이해력, 분석력, 종합력, 추리력, 상상력, 비판력, 판단력 등이 포함되는데, 이러한 능력들은 교과서식의 고정화된 지식의 형태로 암기하거나 주입식으로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이 아닙니다. 오직 책을 읽는 동안 자연스럽게 길러지는 능력인 것입니다. 책읽기가 서툴거나 책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는 기초학습능력을 기를 기회가 없어서 공부하는데 서툴고, 공부가 즐겁기는커녕 지겹게 됩니다. 우등생과 열등생 사이에는 기초학습능력의 차이가 있을 뿐이며, 초등학교 시절에 다져진 확실한 기초학습능력은 평생의 재산이 될 수 있습니다.
영어, 수학은 아주 중요합니다. 그러나 국어(정독)가 완전하게 극복되지 않으면 수학, 영어도 일정수준에서 한계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영어나 수학을 자녀들에게 지도해 보면 알 수 있듯이 아무리 열심히 가르쳐도 받아들이는 학생의 국어(정독)가 완전하지 않으면 성과가 없습니다. 정독훈련을 통하여 한글을 완전하게 극복한 후 다른 과목을 학습하는 것이 올바른 학습방법입니다. 학습이 부진한 학생도 정독훈련(독해력)을 통하여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유성호 이사
대한논리속독정독학회
가락교육원 408-8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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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교육원 3431-0841
잠실교육원 412-8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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