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 탈모 어떻게 대처할까?
모발의 성장 주기
모발의 성장 싸이클은 성장기(anagen), 퇴행기(catagen), 휴지기(Telogen)의 세 단계로 구분된다. 성장기의 모발은 보통 3~6년 자라고 나서 성장이 멈춰서 쉬는 퇴행기가 되는데 이 기간은 보통 3주 정도다. 퇴행기가 지나면 모발은 3~6년 정도 살다가 휴지기로 접어들어 빠지게 되는데, 이 휴지기는 보통 3개월 정도 진행된다. 휴지기에 있는 모발이 성장기의 모발과 겹쳐지며 성장기 모발이 휴지기 모발을 밀어 내면서 정상적인 휴지기 탈모가 일어난다. 샴푸를 하거나, 빗질을 할 때, 일어난 뒤 빠져있는 모발들은 휴지기의 모발이 빠지는 것이다.
임신을 하게 되면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변화로 모발이 가장 건강한 상태에 있게 된다. 이 기간에는 모발의 성장기가 더 길어지고 휴지기 모발의 양이 줄어들어 모발이 윤택하고 건강해 보인다. 그러나 출산 후 3개월 정도 지나면 여성호르몬의 기능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면서 붙들고 있던 휴지기의 모발이 조금 더 빠지게 된다. 이런 현상이 개인에 따라 조금의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6개월 정도 지속된다. 이후에도 계속적인 산후 탈모가 계속되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두피와 모발의 상태를 잘 살피자
평소에 두피에 비정상적인 각질, 과다한 피지분비, 뾰루지가 생기는 등의 문제가 있었거나, 모발이 가늘어 지고 탄력이 없어지고 밀도가 약해지는 등 탈모의 징후가 있었다면 적절하게 관리를 잘 해주어야 건강한 모발의 생산이 가능해 진다. 나의 두피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여 나에게 맞는 적절한 헤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내 모발의 상태에 따라 홈 케어 제품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건강한 모발이 자라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가능하다면, 공인된 두피 모발 전문가(Tricologist-트라이콜로지스트)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건강한 몸 지키기
모유 수유로 인한 영양 불균형, 불충분한 산후조리, 출산 후 과도한 다이어트 때문에 생긴 몸의 불균형, 육아에 바쁘거나 워킹맘의 경우 생길 수 있는 스트레스 및 긴장감은 모발과 두피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몸이 건강할 때 우리의 모발도 함께 건강해 질 수 있음을 기억하고 건강한 식습관, 적당한 운동, 스트레스나 긴장을 줄이는 야외 활동 등을 통해 건강한 몸과 아름다운 모발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출산 후 철분이 부족해 빈혈이 생기는 경우 모발에 윤기가 없고 모발의 끝 부분 및 중간 부분이 부서지기도 하며 모발의 재성장 속도가 느리고 가늘게 자란다.
The Hair Centre
김숙자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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