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김 부장의 유일한 고민은?

가장 빠르고 확실한 탈모치료는 ‘모발이식’

지역내일 2012-03-04

경기침체로 인해 ‘사오정, 오륙도’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하지만 자동차 회사에서 해외영업 업무를 맡고 있는 김진호 부장(가명, 48)에게는 남의 얘기일 뿐이다. 탁월한 업무처리 능력과 원만한 선후배 관계 덕분에 김 부장은 직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게다가 집안 건사도 잘해 두 아이 모두 소위 말하는 일류대에 척척 합격해 목에 힘주고 다닐 만하다. 덕분에 직장동료는 물론 친구, 지인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런데 남부러울 것 하나 없는 김 부장에게도 고민이 있다. 완벽한 김 부장의 유일한 고민거리는 바로 ‘탈모’다.


모발이식에 대한 뜨거운 관심
중년 남성들에게 모발이식에 대한 유혹은 강렬하다. 실제로 중년 남성들의 동창모임이나 술자리에서 모발이식은 최대의 화젯거리다. 특히, 예전에는 모발이식을 쉬쉬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 들어 당당하게 모발이식을 밝히는 경우가 많아졌다.  
실제로 외모에 관심이 많은 중년 연예인들의 모발이식이 크게 늘었다. 얼마 전 배우 독고영재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M자형 탈모로 인해 모발이식을 받았음을 밝혔으며, 이외에도 개그맨 정준하, 김학래 등 많은 연예인들이 모발이식을 받았다고 한다.
이처럼 연예인을 비롯해 모발이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모발이식이야말로 탈모치료의 가장 빠르고 확실한 해결 방법이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중년 남자들에게 많은 정수리 부분 원형탈모나 M자형 탈모, 이마와 인접한 앞머리 부분의 탈모를 치료하는 데는 모발이식이 가장 적합하다. 국내에서 개발해 시술하고 있는 모낭군 이식술로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낭군 이식, 시술 만족도 높아
우리나라의 모발이식 시술은 의료기술과 의료기기의 선진화로 세계에서 손꼽힐 만큼 우수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모낭군 이식술’로 모발의 기본 단위를 그대로 보존할 수 있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모식외과 김영준 원장은 “모낭군 이식술은 환자 본인의 후두부의 두피를 떼어낸 뒤 모낭군을 하나씩 분리해 탈모 부위에 심는 시술로 기존에 머리카락을 1개씩 이식하는 방법에 비해 모발 생존율이 더 높으며 치료 효과도 높다”고 설명한다. 특히 “모발이식은 수술방법에 따라 절개법과 비절개법으로 나뉘는데 자신의 연령과 탈모의 진행형태 등을 고려해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시술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한편 모발이식을 받은 사람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모낭군 이식술 덕분에 종전에 비해 통증이나 부기, 멍, 흉터 등이 심각하지 않은 데다 회복도 무척 빨라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술 후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어 긴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숙련된 전문의에게 시술 받아야 
모낭군 이식은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시술로 숙련된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 전문병원을 선택해야 한다.
김 원장은 “성공적인 모발이식을 위해서는 이식한 모발의 생착률을 높여야 한다”며 “모발 생착률은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수술 경험이 많고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 의료진에게 시술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현실은 저가의 모발이식이 우후죽순처럼 난립하고 있는 상황. 이런 분위기 속에서 자칫하면 단순한 가격비교만으로 병원을 선택하는 우려를 범하기 쉽다. 실제로 가격이 저렴한 병원만 찾다가 잘못 선택해 위험한 경우에 처하거나 숙련되지 못한 의료진의 미숙한 시술로 인해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최근 일부 병원에서 모발이식 후 생착률이 30~50% 이하로 나타나면 무료로 재수술을 해준다고 하는 곳이 있는데 이는 참으로 위험한 발상입니다. 환자가 모발이식을 결정하기까지 쉽지 않았을 텐데 그렇게 절실한 바람과 요구를 의료진은 최대한 충족시켜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해서는 절대 안 되는 일이지요.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개인적인 차이는 있지만 모발의 생착률이 95% 내외는 돼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김 원장은 “이식 가능한 환자의 공여부위는 대략?2500~3000모 정도로 약 4회에 걸쳐 이식할 수 있다”며 “이러한 공여부를 무계획적으로 사용하면 환자의 공여부위는 모두 소진되어 추후 모발이식이 매우 어려워질 수 있는 만큼 현명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문의 : 423-7888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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