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은 부작용 없이 누구에게나 좋다’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수삼을 쪄서 말린 홍삼은 저항력, 면역력에 좋은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누구나 한번쯤 먹거나 접해 보는 식품이다. 시중에 다양한 제품과 브랜드의 홍삼이 판매되고 있다. 그 중 ‘효소홍삼’에 대해 알아본다.
효소홍삼, 사포닌 체내 흡수율 높아
홍삼을 섭취하는 이유는 사포닌 성분 때문이다. 사포닌은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를 회복시키며 혈액을 원활히 흐르게 하고 기억력을 좋게 한다. 그러나 홍삼 사포닌은 체내에 다 흡수되는 않는다고 한다. 효소홍삼은 특허 기술로 홍삼을 효소 처리해 사포닌 흡수를 높인 홍삼이다.
효소홍삼 삼인정 장윤실 대표는“사포닌이 장내 미생물과 만나면 새로운 특이사포닌이 생긴다. 이 물질은 흡수가 잘 되고 면역, 항암 등에 좋다”며 “그러나 한국 사람의 37%는 장내 미생물이 부족하여 홍삼을 먹어도 사포닌을 흡수하지 못한다. 그래서 홍삼을 먹고도 그다지 효과가 없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며 장내 흡수율을 강조했다.
사포닌은 먹고 난 후 장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어야 흡수가 잘 된다. 즉 사포닌이 장내에서 발효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발효는 미생물이 효소를 이용해 흡수가 잘 되도록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는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효소 기술은 미리 효소를 만들어 미생물은 빼고 이 효소로 음식을 만드는 기술이다. 따라서 미생물 생성을 위해 일정한 조건이 필요 없다. 효소 홍삼은 홍삼액에 효소 반응을 시킨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흡수가 잘되는 특이사포닌 Rg3, Copound-k성분이 많이 생성된다. 이런 흡수율 좋은 특이사포닌을 농축해 액이나 캡슐화 해서 제품으로 만든 것이 효소 홍삼이다.
장 대표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만든 효소변환 기술은 효소과학이 만들어낸 특허 기술이다. 관련 특허만도 12개”라며 “이 기술로 특이사포닌의 함량 조절이 가능해 섭취자 요구에 맞는 사포닌을 재조성할 수 있다. 또 4년근, 6년근 등 연근보다는 체내에 흡수 잘되는 좋은 물질이 무엇인지, 얼마나 많은지를 보고 홍삼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고 전한다.
식약청에서는 홍삼 제품의 기능성분 중 Rg1과 Rb1의 함량만을 인정한다고. 따라서 홍삼 구매시 Rg1과 Rb1의 함량 표시를 챙겨봐야 한다.
캡슐로 먹는 사포닌, 화장품으로도 이용
비타민C를 캡슐로 먹듯 사포닌도 캡슐로 복용 가능하다. 삼인정에서 생산하고 있는‘진홍삼 사포닌 캡슐’이 그것. 효소로 전환된 사포닌의 우수한 성분인 Rg3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Rg3는 항암효과가 있다고 한다.
홍삼을 흡수할 수 있는 체질이라도 홍삼 성분의 50% 정도만 흡수되지만 캡슐화된 효소 홍삼은 흡수율이 낮은 사람도 98%까지 사포닌 흡수가 가능해진다. 캡슐타입이라 휴대도 간편하고 복용 역시 편리하다. 장 대표는 “이뿐만 아니라 효소 홍삼은 효소 반응 과정에서 인삼 재배 과정에서 생기는 불순물이 제거되므로 더욱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효소 처리된 사포닌은 화장품으로도 이용된다. 흡수가 잘 되는 특이사포닌 Rg3 중 더 좋은 성분을 천연허브와 결합시켜 피부 재생력을 높이고 노화를 막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자연에서 얻는 천연 성분이므로 트러블이나 부작용이 적다. 053-768-2299
취재 김명주리포터 beadjooya@naver.com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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