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생굴만을 사용하는 굴 요리의 명소

‘굴 세상’ 파주교하점

지역내일 2012-03-01

3월이 코앞에 다가왔지만, 봄을 시샘하는 바람이 여전히 차다. 이럴 땐 따끈한 국물요리가 제격.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낸 굴국밥 한 그릇이면 추위에 움츠러든 몸과 마음이 확 풀어진다. 특히 요즘은 굴이 제철을 맞아 신선한 맛과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때, 제대로 된 굴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 어디 없을까?
파주 출판단지 부근에 위치한 ‘굴 세상’ 파주교하점은 365일 신선한 생굴만을 사용해 다양한 굴 요리를 선보이는 곳. 한번 맛을 본 고객들의 입에서 입을 통해 “굴 요리가 정말 맛있는 집”으로 소문난 곳이다.



-신선한 재료와 ‘끓임의 정성’으로 차별화된 맛 선보여
‘굴 세상’은 일반 음식점과는 다른 방식의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에 이미 수많은 프랜차이즈점을 운영 중인 굴 요리 전문점. 그 중에서도 파주교하점은 신선한 재료와 차별화된 맛으로 ‘굴 세상’ 명품 지점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는 여타 프랜차이즈에서는 본사에서 식재료를 일괄적으로 공급받지만, 굴 세상은 각 매장마다 식자재 공급처를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체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파주교하점은 “맛있는 음식의 기본은 신선한 재료”라는 경영철학으로 1년 365일 생굴만을 고집한다. 매일매일 사용할 굴을 직접 산지에서 공수해와 탱탱한 굴을 아낌없이 사용해 끓여낸 굴국밥 굴순두부, 굴떡국 등은 인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다. 또 하나, 이 집 맛의 특별한 비결은 바로 ‘끓임의 정성’. 각 메뉴마다 끓이는 시간과 불 조절을 어떻게 하느냐가 맛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신선한 굴과 새우, 조개 등 해산물을 넉넉히 넣고 뚝배기에 얼큰하게 끓여내는 굴순두부는 10~15분 정도 푹 끓여야 구수한 순두부와 굴 특유의 맛이 잘 어우러진 깊은 맛이 우러난다. 또 매생이의 부드러운 맛과 쫄깃한 떡이 시원하고 개운한 매생이 떡국도 끓이는 시간과 불 조절이 관건이다.
또 직접 기른 야채로 만든 밑반찬도 집에서 먹는 반찬처럼 맛깔나고, 내 집 식구가 먹는 음식을 만드는 정성으로 조리과정 하나하나 청결하게 유지해 파주시 공무원들 사이에서 “그 집 음식이라면 안심”이라는 칭찬을 듣는 집이다.
신선한 재료와 끓이는 정성 덕분에 점심시간에는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근 파주출판단지와 기업체 직원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한 굴 세상. 하지만 일반고객들이 찾기엔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한 번 다녀간 고객의 입에서 입으로 찾아오는 단골고객이 대부분이다. 주인장은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더라도 외관이 화려하거나 또 겉으로 보기엔 큰 음식점이 아니다 싶어 과연 소문대로일까 한번 맛이나 보자 했던 고객들이 우리 집의 든든한 홍보대사”라고 말한다.


-먹으면 보약이 되는 굴과 매생이 ‘요일별 10%의 행복’으로 즐긴다
겉에서 보기엔 규모가 작아 보이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면 1층과 2층 구조로 50인 이상 단체회식을 즐기기에도 넉넉한 공간을 갖추고 있는 이곳. “겉에서 보기보다 들어서면 맛은 물론 의외의 볼거리와 즐거움이 있는 집”이라는 입소문대로 미술과 음악, 골프에 일가견이 있는 주인장의 컬렉션이 눈을 즐겁게 한다. “한 끼의 단품 식사를 하더라도 이왕이면 눈으로 미술품을 감상하고 귀로 음악을 들으면서 여유 있게 ‘명품’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는 주인장의 배려가 돋보이는 집. 그래서 인근 출판사 대표나 소설가 등 예술문화인들도 ‘굴 세상’을 자주 찾는다.
굴 세상 파주교하점의 또 다른 즐거움은 요일별로 10%의 행복한 메뉴를 만날 수 있다는 것. 굴순두부, 굴해장국, 굴버섯돌솥밥, 매생이국, 굴국밥, 굴떡꾹, 부침류 등 요일별로 1가지 씩 메뉴를 지정해 10% 할인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


-성게와 자리돔, 한치 등 제주도에서 직송한 사계절 별미도 일품
굴 세상은 굴국밥, 굴떡국, 굴해장국 등 익혀먹는 굴 요리 외에 요즘같이 겨울철엔 생생한 굴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굴회무침, 생굴회도 인기다. 일반적으로 생굴을 피하는 6~7월에도 굴 세상에서는 생굴을 사용하되 요리는 익히거나 끓여내는 메뉴를 제공한다. 익혀내는 요리라도 생굴을 고집하는 이유는 “냉동된 굴을 사용하면 굴이 흐물흐물하고 본연의 맛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굴 세상에서 맛볼 수 있는 것은 굴 요리 뿐이 아니다. 성게비빔밥, 자리돔물회, 한치물회, 한치회덮밥 등 제주도에서 직접 공수해온 신선한 재료로 또 다른 별미를 맛볼 수 있다. 고향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제주도에서 생활한 주인장이 직접 제주도에서 식재료를 공수 받아 가격은 다른 곳보다 저렴하면서 신선도 최고의 계절별미를 선사하기 때문이다.
“입맛 까다로운 사람들이 즐겨 찾는 집” 굴 세상은 요일별 10%의 행복 뿐 아니라 저녁 5시 이후 모든 메뉴를 1000원 씩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예약문의 031-949-2739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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