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로 읽는 책, 바로 낭독이다. 최근 새로운 책읽기 방법으로 낭독의 매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부산시립극단이 이같은 흐름에 동참, 특별기획공연 `낭독의 숲, 배우와 함께 거닐다''를 준비했다. 낭랑한 배우의 목소리로 책의 의미와 맥락을 또박또박 짚어주겠다는 취지다.
부산시립극단이 선택한 책은 박완서의 단편소설 `여덟 개의 모자로 남은 당신'', 일본의 희곡작가 나가이 아이의 희곡 `안녕, 엄마'' 두 편이다. 시립극단은 "작품을 단순하게 읽어주는데 그치지 않고 작품에 입체감을 더하고 작품의 순수한 언어를 생생하게 살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낭독공연으로 재미와 감동의 시간을 선사하겠다"고 말한다.
연출 성기웅, 배우 강애심과 부산시립극단 배우가 낭독한다. 극장이라는 공간에서 배우가 읽어주는 낭독을 통해 연출과 배우의 소통을 넘어 관객과의 교감과 소통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다. (607-3151)
▶ 부산시립극단 특별기획공연 `낭독의 숲, 배우와 함께 거닐다'' 3월8∼10일 평일 오전11시30분, 오후7시30분, 토 오후3시. 균일 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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