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중외공원 비엔날레지구 용봉제 주변(42,040㎡)을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도심속 생태 습지공원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2008년부터 토지매입을 시작, 지난 해 8월부터 공사를 착공, 황금수양버들 등 나무 4천주, 갈대 등 초화류 1만6천본을 식재하는 등 올해 6월말까지 생태습지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용봉제는 지형적으로 물이 솟아나 광주 도심의 다른 저수지에 비해 수량이 풍부한 곳이다. 샘물은 실개천을 만들어 용봉제로 흘러들게 하고, 물오리떼 및 해오라기 등 철새가 쉬어가는 쉼터 마련과 생태숲 복원, 경작지 비오톱 등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특히, 비엔날레 행사, 시립민속박물관, 시립미술관과 함께 비엔날레지구 내 위치한 용봉제는 향후 지역 대표 관광코스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용봉제 주변에 서식하는 철새들의 다양한 먹이감을 제공하고, 습지환경에서 살 수 있는 생물의 종 다양성 확보를 위해 민물붕어 등 우리 자생 어류 5천3백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용봉초록습지가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도심 내 생태습지로 조성되는 곳으로 초록 풀내음과 각종 철새들의 노랫소리, 지역주민들의 웃음소리 등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