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 선생님과 함께 2013 입시를 준비하며

지역내일 2012-02-23

강산 선생님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前, www.vitaedu.com 언어영역 강사
前, 강남 비상에듀 초빙강사
前, 일산 남경학원 언어영역 대표강사
現, 강산언어논술 원장 (908-7500)


 


 


새학기가 시작되기 직전, 수험생들은 많은 생각에 쉽게 혼란스러워지곤 한다. 특히 입시 전략의 부재는 비효율로 인한 입시 실패와 직결되기 때문에 크게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이에 몇가지 자기 점검 항목을 통한 준비과정을 생각해 보기로 하자.


1. 수험생의 현 위치에 대한 객관적 이해
입시 구조면에서 볼 때, 현 수험생들은 학부모 세대와 대학진학에 대한 인식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현재 속칭 ‘in 서울’ 대학의 입학 정원은 대략 반으로 줄었다. 그리고 학생 수도 반으로 줄었다. 그렇다면 ‘in 서울’ 대학에 들어가기 4배 어려워진 셈이다. 과거 전교 80등하던 학부모가 진학하려던 대학을 이젠 그 자녀는 전교 20등을 해야 진학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정확한 통계와 배치표 상에 존재하는 가능성을 바탕으로 진학 대학과 전공학과를 선택하고 집중해야만 기대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다. ‘대충 공부해서 수시모집 해보고 안되면 정시모집’이나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막연한 가능성으로 대학입시를 준비하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



2. 입시전략의 필요성
입시는 전쟁이다. 내가 살아남아야만 하는 생존 투쟁인 셈이다. 목적에 부합하는 수단과 방법이 올바른 전략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정보는 이러한 면에서 상당히 중요한 힘이다.
현재 사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이용해 계획을 수립하고, 변수로 존재하는 환경적 조건을 통제하여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는 먼저 간절한 마음으로 입학하기를 바라는 이른바 입시에 임하는 자세부터 갖추어야 한다. 그 다음으로 입시전략을 세울 때 신뢰성 있는 전문가와의 상담은 필수적이다.
수험생은 자기 몫의 학습을 통해 성취하고 입시전략 전문가는 이에 대한 조언과 정보수집, 계획 실천에 노력한다면 공동의 목표가 세워질 것이며 이것을 이루는 과정을 입시전략 과정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3. 입시를 함께 할 믿을만한 선생님
이것에 대해 단적인 평가는 ‘누가 수능에 최적화된 능력을 보유 했는가’하는 것이다. 학원강사는 프로페셔널 한 세계를 산다. 매일 노력하지 않는 자는 살아남기 어렵다. 강사의 학력과 경력, 그리고 현재 수강생들의 평가, 종합적인 관리방식 등 다양한 부분에 있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가에 대해 학부모와 수험생의 냉정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
현재 일산의 현실에서는 다수의 수강생 보유가 학원선택의 기준이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저학년인 경우 학원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이런 현상이 잘 나타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수능전문가와 함께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강사는 수험생의 입장으로 공부하고 논리적 체계를 세움으로써 학생들의 시행착오를 줄여 주어야할 의무가 있는 사람들이다. 좋은 학생들이 좋은 선생을 만들 수는 있어도, 공부하지 않는 선생이 훌륭한 학생을 양성할 수 없다.



4. 학습에 필요한 효율적 투자
대부분의 중위권 수험생들이 영수에 집중된 막연한 학습을 하다가 수능일이 다가오면 어떻게 점수를 ‘띄울지’를 고민한다. 이것이 문제의 근본이라는 생각은 못한 채 그저 쉬운 결과를 손에 넣을 수 있을지 만 고민하는 것이다. 실제로 수능 언어의 경우 9월 모의평가까지 1등급을 유지하다가 수능에서 뒤바뀌는 비율이 1등급자의 50%나 된다. 얼마나 개념적으로 정확하고 체계적인 공부를 해왔는가 하는 문제인 것이다.
현재 가능한 모든 가능성을 생각하여 성적을 안정화시키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비용대비 효율성이 아니라 시간대비 효율성부터 고려한 판단이 중요하다. 부족한 과목을 어디까지 향상시킬 것인지 계획을 세우고 간절한 마음으로 반복하는 학습법을 실천하면 짧은 시간 안에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5. 절대 학습량의 충족
필자는 수험생들에게 반드시 가능한 많은 순공부 시간을 강조한다. 즉 자기 공부시간을 주당 70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학원, 학교, 인강 때문에 자기 공부할 시간이 없다면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 수능의 속성을 생각해 볼 때 이것들은 모두 자기 공부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보조적 수단이다. 그리고 시행  착오를 줄여주거나 지식 전달을 위한 장치이다. 그렇다면 실제로 자기 공부가 이루어져야 수능 학습이 완성되는 것인데 실상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지금 당장 책상에 앉아 볼펜을 잡고 집중을 통한 공부를 하기 바란다. 가장 작은 시간 투자로 가장 큰 결과를 얻는 것이 입시의 효율임을 잊지 말자. 그리고 가장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가장 빠를 때라는 말이 있지 않는가.


이상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준비과정의 점검항목을 철저히 객관화하여 판단하기를 거듭 부탁드린다. 입시의 준비과정은 옷입기와 비슷하다. 첫단추를 잘 끼우는 일에 정성을 다해야 다시 거듭하는 실수를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시간들을 충실히 사용하여 승부의 그 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필자는 언제나 일산의 우수한 학생들이 입시의 정점에 우뚝 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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