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이비인후과 이종우원장
‘수면질환’ 환자는 대부분 만성적인 수면부족으로 잠을 충분히 자도 주간에 피곤하고 졸음이 쏟아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수면장애 환자의 특징은 잠이 쉽게 드는 것인데 이는 만성적인 피로감 때문이다. 주간에 만성 피로감이나 졸음이 많다면 ‘수면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수면중의 문제나 습관은 평소에 외부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건강검진을 통해서도 대부분 큰 이상소견이 발견되지 않아 근본원인을 알지 못한 채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수면질환 환자는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아 주간에 졸림과 피로감, 집중력 감소 등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만성적인 불면증을 호소하는 경우에도 수면 중 문제 또는 연관된 문제로 잠을 못 들거나 잠에서 자주 깰 수도 있다. 특히 고혈압, 심혈관질환, 뇌줄중, 성인형 당뇨 환자들의 ‘수면질환’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고위험군으로 평소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에 피곤함이 지속되고 주간 졸림증으로 고생한다면 간단한 수면검진을 통해 만성피곤의 원인과 수면 중 및 일상의 건강을 체크 해 볼 수 있다. ‘수면질환’은 낮 시간의 행동만 가지고 치료하는 것이 아닌 어떻게 잠을 자느냐의 수면습관이나 수면중의 이상행동에 따라 치료를 다르게 한다. 수면의학은 야간의 수면질환 뿐 아니라 만성적 피곤, 주간 졸림증을 전문으로 진료한다. 수면에 관한 검사뿐만 아니라 기존의 건강검진 항목도 추가로 선택하여 검사가 가능하다. 검사는 1차로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한 후 다중수면잠복기검사, 양압적정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여 알맞은 방법으로 치료한다. 수면은 인생의 1/3을 차지한다. 잠을 잘 자고 충분한 숙면이야말로 다음날의 활기찬 활동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수면 클리닉 검사가 필요한 대상>
-코골이
-수면무호흡
-잠이 너무 쉽게 드는 경우
-밤에 적절히 수면을 취했으나 낮에 졸림
-기면증이나 원인불명의 원인미상의 과도한 졸음
-수면 중 움직임이 많음
-수면 중 이상행동을 보이는 경우
-지속적인 불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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