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에듀플렉스 중동점 김성현 원장
아버님, 어머님들~ 혹시 경기도 교육감이 누구이신지 아시나요? 김상곤 교육감님이 저의 서울대 경영학과 직속 선배님이시라 제가 기억하기도 하지만, 교육감 출마 당시 내세우신 선거 공약 때문이기도 합니다. 다른 후보 분들과 마찬가지로 사교육비 절감 및 무료급식 외에 자기주도 학습 이라고 적힌 자료를 보고, 본인이 그런 생각을 하시고 있던 보좌관의 선거 아이디어든 다른 후보 분들과 차별화를 느꼈습니다.
최근에 고등학교 입학식 다녀오신 학부모님들은 입학 전 안내 자료에 입학식 당일 날 정상수업 (오후00시까지 자기주도 학습 ) 이라던가 야간자율학습 대신 자기주도 학습 신청에 관한 신청서를 보셨을 것입니다. 이글에서는 학원운영 시간, 학생인권 조례와 소위 말하는 야자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이미 교사들 사이에도 자기주도 학습 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자기주도 학습 지침서가 전달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왜 공교육에서도 이렇게 자기주도 학습 이라는 표현을 사용할까요? 소위 말하는 기존 학원에서도 자기주도 학습관을 새로 만든다던가. 아파트 출입구에 붙어있는 과외선생님 전단지에도 “자기주도 학습 이 가능하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라는 문구가 들어가고, 모 학습지에서도 TV 광고에 자기주도 학습 에 관한 멘트를 넣으면서 광고를 했을까요? 심지어 경기가 어려워 고민하시는 같은 건물의 학원원장님과 독서실 사장님도 “그래도 에듀플렉스는 자기주도 학습 이니까 덜 걱정되시죠? ” 라고 말씀하실까요?
한때 선행이 ‘대세’ 여서 “강남 엄마들은 다 선행 시킨다더라!” 하면서, 자기 자녀의 상태는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선행하는 학원에 보내시거나 선행을 시키신 부모님들이 계셨고, 아직도 필요이상의 선행을 시키시는 학부모님들이 계십니다. 대세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고 다 따라 해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환자가 자기 몸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면서 병을 고치려고 노력하듯이, 귀 댁의 자녀가 현재 부모님이 보시기에도 학습에 문제가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셔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하셔야 되는 것이 아닌지 감히 여쭙고 싶습니다.
안과 선생님들은 스티브 오스틴이라는 역으로 Lee Majors가 주연한 ‘육백만불의 사나이’ 같은 눈을 시술할 수 있는 때가 되기 전까지는 현재의 라식이나 라섹 방법외의 시력 교정술보다 저 좋은 방법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학생들이 자기주도 학습법 으로 공부하지 않고, 뇌에 특정 칩을 삽입하거나, 우리가 예상할 수 없는 어떤 방법으로 지식을 노력 하지도 않고 습득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식이 나오지 않는 한, 학부모님들이 생각하시기에 무슨 방법이 최고 / 최선일까요?
제 부인이 교육 관련 일을 하는 덕분에, 저희 부부는 자녀교육에 관해 그 누구 보다고 고민하고, 대화하고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자녀들에게 기회를 제공했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취학 전부터 거금을 들여 영어 조기 교육시키고, 여러 번 이사하면서 교육열이 높기로 소문난 지역의 학교에도 보내 보고, 저희 아이들이 초등학교 5/6학년 때 미국에 1년 유학도 보내보고..... 그러다가 둘째아이 친구 덕에 약 7년 전, 2004년1월1일부터 시작 한 자기주도 학습의 선구자 격인 에듀플렉스에 아이들을 보내게 되었고, 저도 (남들이 인정하는 애국자도 아니고 교육학/언어/ 심리학을 전공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이 나라를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상위권이던, 특목고를 가고 싶어 하던, 초등학교 때는 잘 했던 소위 학원 빨로 버티는 중학생이던, 고등학생이지만 지금 부터라도 열심히 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이던, 공부에 관심이 없거나 잘 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에듀플렉스의 원장이 되어, 공교육이 강화되어 부모들이 사교육을 안 시켜도 되는 그런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이론은 쉽지만 실천은 어렵습니다. 부모님의 현명한 선택이 자녀의 미래를 결정짓는 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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