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면 개미들은 어떻게 하나요?’, ‘꽃은 왜 피는 건가요?’ 등 수많은 질문을 쏟아 놓으며 마치 꼬마과학자가 되곤 했던 어린시절.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생들에게 과학은 어려운 암기과목이며, 재미없는 학문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는 단순히 사실과 결과만을 연결시키고 그 과정을 암기하는 형태의 과학 학습 때문이다. 수학·과학 교육 전문 와이즈만 영재교육(www.askwhy.co.kr)은 과학 과목을 암기위주가 아닌 실험과 탐구활동을 병행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학습 효과를 높이고 있다. 와이즈만 영재교육 해운대센터는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히 연관된 과학, 이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과학 공부법을 소개한다.
실험과 탐구활동으로 흥미를
먼저 주변 환경을 탐구하는 습관을 기른다. 탐구할 주제를 선택한 후 무엇을 탐구할 것인지 결정하고 지속적으로 기록을 남기는 것이 필요하다. 책이나 인터넷 등의 매체를 통해 필요한 지식을 더 찾아내는 활동도 중요한데, 인터넷에 있는 정보를 얻을 때는 그 진위를 파악해 선택해야 한다.
그런 다음 탐구했던 주제를 실험을 통해 실제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가설을 설정해 실험으로 가설을 확인하는 과정은 과학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다. 안전 등의 이유로 모든 실험을 스스로 할 수는 없지만, 찾아보면 실험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실험 관련 책 보기, 학교에서 실험 수업 할 때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집에서 간단한 실험 해 보기 등. 실험 후에는 실험 결과를 분석해 이를 다른 자료와 비교한 후 결론을 내린다. 실험을 통해 드러난 결과는 여러 번 반복해 개연성이 드러날 때까지 정교화 할 필요가 있다. 얻어진 결과를 자신이 세운 가설과 비교하고 책이나 인터넷 등에서의 다양한 정보와 연결시켜 결론을 얻어내면 스스로 관련 지식을 구조화할 수 있다. 와이즈만 영재교육 해운대센터 방은재 과학교사는 “과학 공부를 할 때 위와 같은 과정을 한 번도 거치지 않으면 과학 공부의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없으므로, 적극적으로 자신의 관심사에 대해 조금 더 깊이 탐구하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이런 과정에 익숙해진 후에는 사고실험 등을 통해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과학 지식을 축적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과학은 지루하고 재미없는 과목이 아니라, 즐겁고 신나는 과목임을 아이들이 스스로 인식하게 된다. 한편 부모들은 과학 관련 교양서적, 다큐멘터리, 박물관, 전시회 등의 체험을 통해 아이의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지시켜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
과학 서술형 문제, 어떻게 대비?
개편된 과학교과서 내신평가에서도 서술형 문제가 비중을 많이 차지한다. 과학 서술형 시험을 잘 보려면 실험 탐구 중심으로 학습해야 한다. 우선 분류하는 습관을 기른다. 객관식 시험을 볼 때는 제시되어 있는 보기를 보고 수동적으로 답을 고르기만 하면 되었지만, 서술형 문제에서는 자신이 스스로 생각을 하지 않으면 풀 수 없는 문제가 많다. ''동물의 암수'', ''섞여 있는 알갱이의 분류'' 등에서는 분류를 직접 해보라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는데, 보기를 주고 분류하라는 문제가 나오면 쉬운 문제 같은 데도 많은 아이들이 어려워한다. 때문에 평소에 무엇이든 분류해 보는 습관을 들여보자. 어떤 물체가 복잡하게 섞여 있을 때 스스로 일정한 기준을 세우고 그 물체를 나누어 보게 하는 것이다. 분류하는 연습을 할 때는 기준을 달리해서 여러 번 해보는 것이 좋다.그리고 생활 속에서 과학 원리가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해 찾아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과학 원리만 잘 알고 있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들도 있겠지만, 이제는 그것만으로 부족하다. 우리 생활 주변에 어떤 과학 원리가 숨어 있는지, 수업에서 배운 과학 원리를 늘 일상 생활에서 찾아보게 하자.실험 결과는 반드시 보고서로 정리한다. ‘근거를 들어 설명하시오’ ‘그 이유를 쓰시오’ ‘알 수 있는 방법을 쓰시오’ ‘실험을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을 쓰시오’ 등 과학 서술형 문제는 답을 알고 있더라도 그 답을 완벽한 문장으로 쓰지 못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때문에 실험 결과는 반드시 문장으로 정리해두어야 하고, 꼭 보고서로 실험 결과를 마무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과학 서술형 답안에는 자기 생각을 아무렇게나 쓰면 안 된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답만 써야 한다. 객관적이고 명확한 답을 쓰기 위해서는 과학 용어와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나만의 ''과학 용어 사전''을 따로 만들어서 어려운 용어의 뜻을 적어 놓는 것도 좋은 공부법이다. 또한 실험 내용이나 실험 과정, 실험 결과 등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와이즈만 영재교육 해운대센터 김수연 원장은 “앞으로의 지식사회는 수학·과학에 대한 소양을 가진 인재들이 더 많이 빛을 발하는 사회가 될 것이다. 단순히 입시와 관련된 실적이 아니라 과학적 탐구방법과 논리추론 능력을 갖춘 인재가 선호될 것”이라며 “와이즈만 영재교육 프로그램은 창의적으로 탐구하는 즐거움과 깨달음을 통해 학생들이 과학에 흥미와 자신감을 갖고 자기머리로 생각할 줄 아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고 말한다.문의:702-8171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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