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영어 학교’ SSPkids 영어영재유치원

영어 맛들이기 ‘재미’가 기본이다

지역내일 2012-02-21 (수정 2012-02-21 오후 6:59:56)

"영어교육기관 정보는 넘쳐나는데 막상 어디를 보내야 할지 막막해요. 각종 설명회를 쫓아다니며 정보를 모으지만 선택이 쉽지는 않네요.” 5~7세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의 공통된 하소연이다. 특히 유아기 때 지나친 영어 스트레스를 받아 외국어에 대한 거부감만 키웠다는 실패 사례가 심심치 않게 들리면서 내 아이 첫 영어교육기관 선택은 그만큼 깐깐해질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영어는 공부가 아닌 의사소통하는 ‘말’이므로 ‘어린이가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곳’을 골라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에 귀 기울이는 학부모들이 많다.


 ‘영어는 재미있다’ 첫인상 중요
 삼전동의 SSPkids 영어영재유치원의 이승희 원장은 ‘영어를 즐겁게 배울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도입, 입소문이 났다. 아동학 박사로 한국교육개발원 영재교육센터 연구위원, 대학교수를 지낸 이 원장은 교육 이론을 현장에 접목, 제대로 된 영어교육의 모델을 만들어 보기 위해 3년 전 영어유치원을 오픈했다.
 “처음에는 파닉스, 그 다음 단계는 코스북... 이런 식으로 가르치는 정형화된 틀을 깨고 싶었어요. 말이 아닌 ‘공부’로 영어를 만나면 아이들은 금방 싫증내요. 영어도 우리말 배우는 것과 똑같아요. 원어민과 격의 없이 지내며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단어와 문장을 수없이 반복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귀가 뚫리고 말문이 터져요. 이 때문에 ‘아이 눈높이에 맞춘 재미’가 무척 중요하죠.” ‘모든 아이는 영재성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소신을 갖고 있는 그는 세계적인 석학 가드너 박사의 다중지능 이론을 접목, 체험과 활동 위주의 어린이 영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얼마 전에는 일반 유치원에 다니는 유아와 초등 저학년생을 위한 애프터스쿨 영어 프로그램도 개설했다.
 


 흥미로운 놀이로 영어 실력 기르기
 “쿠킹, 보드게임, 델타 샌드처럼 아이라면 누구나 흥미를 갖는 놀이를 원어민과 함께 해요. 재미있는 교구가 매개체가 되어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어휘, 발음, 억양을 따라하죠.” 이 원장의 설명이다. 4명의 원어민 교사, 영문학이나 유아교육을 전공한 이중 언어가 가능한 한국인 교사 5명 등 총 9명의 강사진이 애프터스쿨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요일별로 뮤지컬, 쿠킹, 사이언스, 발레 등의 특별 활동도 짜임새 있게 진행된다.
 “요즘에는 초등 1~2학년만 되도 자신의 영어 발음이 좋지 못하다고 생각하면 스피킹을 주저하고 점점 입을 닫아버려요. 때문에 두려움 없이 영어로 자꾸 말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해요.” 이곳 교사의 설명이다. 영어동화책 읽기의 장점이 널러 알려지면서 어린이들의 리딩 실력은 고르게 향상된 반면 스피킹 수준은 아이마다 편차가 크다는 게 일선 교사들의 중론. 때문에 동화책을 읽은 후 줄거리 파악에서만 끝날 것이 아니라 독서 후의 느낌을 ‘말로 표현하는 습관’을 꾸준히 길러주는 게 중요하다. 특히 NEAT(국가영어능력평가) 시험에 스피킹 문항이 추가되면서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 영어 말하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운동에 소질 있는 아이, 그림을 잘 그리는 아이처럼 타고난 재능은 아이마다 다르죠. 그래서 교사의 역할이 중요해요. 세심하게 살펴 아이가 좋아하는 소재로 말을 걸면 신이 나서 대화하죠. 그래야 스피킹이 자연스럽게 늘어요. 우리의 장점은 교사가 아이 개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가르친다는 점입니다. 가령 책읽기를 힘들어하는 아이는 별도의 활동지를 만들어 수준에 맞게 따로 교육을 진행하는 식이죠.” 이 원장의 설명이다.
 


 스터디 통해 교사들 수업 노하우 공유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교사들의 역량. 이 원장은 모든 교사들과 매주 스터디를 통해 아이들 연령대에 맞는 다양한 교수법을 소개하며 팀티칭을 이끌고 있다. “스토리텔링를 잘하시는 선생님, 교구를 활용해 재미있게 수업을 리드하는 분... 교사들마다 강점이 다 달라요. 스터디 시간에는 교대로 시범강의를 선보이며 각자의 수업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공부하는 분위기’가 교사들에게 자기 개발의 기회를 주는 동시에 수업의 질도 높이죠.” 스터디에 참여하는 교사가 귀띔한다. 또한 1천5백여 권의 영어동화책을 갖춰놓고 아이들에게 일주일에 두 권씩 책과 오디오교재를 대여해 주기도 한다.
 ‘지혜로운 아이들의 학교’라는 뜻을 가진 SSP(schole sophon paidion)kids는 아이들의 숨겨진 재능을 발굴, 지혜롭게 키우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하며 영어교육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애프터 스쿨 영어프로그램
대상 : 5세~ 초등 3학년
프로그램 : 월~금 오후3시10분~4시45분(1일 2교시 수업) 운영. 파닉스, 스토리텔링 외 
              쿠킹, 사이언스, 뮤지컬, 발레, 보드게임 등
              요일별 특별 프로그램 운영. (주2회~5회 개별 선택 가능. 차량 운행)
문의 : (02)420-2558
www.sspkids.co.kr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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