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명문대 합격의 룰
춘희 원장
카일룸프렙
문의 02-545-0056
미국 명문대 합격을 위해선 먼저 획일화된 사고에서 탈피해야 한다. 미 대학 전형은 학교마다 그 방법이 모두 틀리고, 학생 각각의 학업 성취도 및 성향에 따라 모두 다른 경우의 수가 나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 대입 카운슬러는 결코 동일한 스케줄로 학생들 프로그램을 짜지 않는다. 개인 특성에 맞춰, 학생의 상태에 따라 모든 시험 일자와 입학관계 내용들을 점검한다. 전문적인 대입원서 작업을 수년간 해왔던 개인적 경험에 비춰볼 때, 자녀가 미국 명문대로 진학하길 희망하는 학부모들은 반드시 전문 카운슬러에게 학생 개개인에 맞춘 장기적 진학 마스터플랜을 완성할 것을 권유한다. 그렇다면 미국 명문대 합격을 위한 룰은 없는 것일까?
미국은 한국처럼 교육정책이 하루 아침에 바뀌진 않는다.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기본적인 큰 틀은 별로 바뀌지 않았다. 다만 최근 학제간 연구 경향이나 복수 전공 등의 유행, 각 대학의 급변하는 세부 정책 등의 변화가 있을 뿐이다. 그리고 이러한 기본적인 큰 틀을 따라가는데 학생들이 명심해야 할 룰은 ‘균형과 효율(Balance & Efficiency)’이다. 매년 여름 11학년 SAT 파이널 클래스 첫 시간에 물어보는 ‘장래희망’에 대한 질문에 많은 학생들은 답하길 머뭇거린다. 일단 희망 계열이라도 정해져야 원서 포트폴리오를 위한 스토리가 시작되고 학년별 테스트 계획이 이뤄질 텐데, 대부분은 원서를 쓰는 학년이 될 때까지 부정확한 소문에 이끌려만 다니느라 무방비 상태로 입시를 맞이하곤 한다. 그리고 많은 한국 학부모들은 SAT나 AP같은 테스트 준비만이 합격의 열쇠라 생각하고 과도한 학업 스펙 쌓기에만 열중한다.
명문대 합격을 위해선 테스트 점수 말고 GPA관리, Extra Curricular Activity, 봉사활동, 잘 포장된 에세이, 그리고 개별 포트폴리오까지 시간을 가지고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 이 모든 것들은 9학년부터 장기적 플랜을 가지고 본인의 성향과 희망 전공에 맞게 차근차근 이뤄져야 하는데, 대다수의 한국 학생들은 당장 앞에 보이는 점수에만 집착하곤 한다. 미 대학 입시의 성패는 ‘균형(Balance)’에 있는데 말이다.
미 대학 입시에서 균형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효율(Efficiency)’이다. 이제껏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SAT 강의를 하면서, 그리고 최종 원서 작업을 하며 가장 안타까운 건 아이들의 학업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일례로, 매 여름 여러 학원을 전전하며 SAT수업을 들었지만 테스트 결과는 좋지 못한 경우이다. SAT는 기본적으로 철저한 문제 은행 시험이기에 실전 기출 문제에 근거한 패턴 연습 및 전략이 서야만 단기간에 고득점을 획득한다. 하지만 그들은 출제 의도와는 전혀 다른 자료들을 공부하느라 아까운 시간을 허비해 버린다. 반대로, 어떤 학생은 테스트 준비보다는 학업 외 활동이나 봉사활동에만 대부분의 시간을 써버려 막판에 테스트 준비를 하느라 큰 부담을 느끼게 된다. 이는 학업 외에만 편중해 균형을 잃고, 효율적으로 집중했어야 할 타이밍을 놓친 케이스이다. 입시란 한국이든 미국이든 ‘열심히 하기보단 잘하는 이’에게 결과를 주는 시스템이다. 그리고 이 ‘잘한다’는 것은 스펙과 점수를 함께 만들 수 있는 ‘균형’ 과 ‘효율’을 의미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