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학대 아동 발굴 및 의료 지원을 펼치고 있는 ‘순천향구미 햇살아이지원센터’의 대표 이취임식 및 총회가 지난 15일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신임 대표로 취임한 소아청소년과 이희경 대표는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학대아동은 발굴이 어렵고 유형이 학대보다는 방임이 많아 사회에서의 관심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학대아동 발굴 및 관리 시스템을 제도화하여 2차, 3차의 피해가 없도록 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대표 취임과 함께 이사회에는 순천향병원 의료진, 법률적 자문과 기업들의 관심을 유도하고자 김형규 변호사, 구미경찰서 생활안전계 김교희 경감, 금오공대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 배재춘 팀장 등이 새롭게 위촉됐다.
한편 평생 모은 재산을 지역 내 사회복지 사업에 써달라며 병원에 기증한 故배용이씨의 유언에 의해 시작된 ‘순천향구미 햇살아이지원센터’는 비영리 민간단체로, 0~18세 아동 중 방임·유기되거나 정서적·신체적 학대로 인해 육체적·정신적인 검사와 치료가 필요한 대상에게 제반비용을 지원하고 가정 내에서 재발되지 않도록 전문 기관과 연계하는 등 의료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센터는 2007년부터 총 48명의 학대아동에게 진료비, 수술비, 심리검사를 지원하였으며 병원의 시설과 자원을 바탕으로 학대아동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어 병원 안에서 자라는 NGO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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