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예술공원 입구에 자리잡은 허서방 메기매운탕.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안양시 맛자랑 요리경연대회 대상수상’이란 플랜카드가 보인다. ‘얼마나 맛있기에 대상씩이나?’살짝 기대를 품으며 이 곳의 대표메뉴인 참게메기 매운탕을 주문했다.
넓은 실내와 깔끔한 인테리어를 둘러보는 것도 기다리는 동안의 재미. 펜션이나 별장에서나 볼 수 있는 높은 천장 때문인지 실내지만 답답함을 느낄 수 없다.
4인 가족 기준으로 할 때 중자를 주문하면 수제비와 라면 사리는 무제한 리필이 가능하기 때문에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귀띔에 서둘러 중자 주문. 냄비 가득 민물새우와 우렁, 각종 야채가 가득 담겨진 매운탕은 보기에도 먹음직스럽다. 잠시 뚜껑을 덮어두면 보글보글 끓어오르며 새우가 빨갛게 익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 야채는 소스에 찍어 먹어도 좋다. 본격적으로 매운탕이 끓기 시작하면 새우와 참게, 우렁이 메기와 잘 섞이도록 휘저어 한소끔 더 끓여주면 좋다. 민물에서 자라는 참게와 새우, 메기를 주재료로 매운탕을 끓이기 때문에 혹 비린내가 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국물 맛이 시원하면서 얼큰하다.
참게 메기매운탕과 우렁 메기 매운탕 외에 콩나물메기 매운탕 가운데 취향에 맞게 선택해 먹을 수 있다. 또 먹으면서 부족한 재료는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데, 콩나물, 새우, 참게, 우렁 등이 추가사리가 가능한 재료다.
매운탕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맛이 있다면 쫀득쫀득한 수제비. 수제비를 직접 떠서 넣어 먹는 것도 꽤나 재미있는 일. 특히 아이들은 살짝 음식점을 찰흙공작시간 정도로 착각할 만큼 재미있어 한다. 이곳에선 수제비와 라면 사리는 무제한 리필이 가능한 것이 특징. 단 무한리필은 매장 내에서만 가능하고 외부 반출은 안된다는 점은 유의사항.
●메뉴: 우렁메기매운탕(2인 3만3000원/중 3만8000원/ 대 4만8000원), 참게메기매운탕(2인 4만3000원/ 중 4만8000원/ 대 5만8000원)
●주차: 전용주차장 완비
●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휴무일: 명절휴무
●위치: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1291번지
●문의: 031-473-3040
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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