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창원문화원

창원 문화, 이곳에서 통(通)하자!

박물대학 및 각종 시민 교육 프로그램 인기

지역내일 2012-01-20

창원문화원(원장 박동백)은 지역 예술인들의 만남 및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1987년 설립 된 복합 문화 공간이다.
매년 5월 초에 옛 가야의 요충지 비음산 진례산성에서 ‘비음산 산성 철쭉제’를 개최하는 등, 설립 이래 창원사랑콘서트, 박물신문 및 학술지 발간, 학술세미나 개최, 어르신문화학교, 최윤덕 장상 신도비 건립 및 다큐멘터리 제작 등의 활동을 벌여왔다.
부설단체로 박물대학 수료생 모임인 창원박물대학 연합회와 창원향토사연구회가 있으며, ‘창원박물지’, ‘우리사상 우리문화’, ‘창원의 옛 이야기’등을 발간하고 있다. 창원박물대학 연합회, 창원향토사연구회를 부설기관으로 두고 있다.  
 
용호동 롯데아파트 근처로 이전
창원문화원이 상남동 시민생활체육관 생활을 접고 작년 겨울 용호동(용지동 사무소 바로 옆)으로 새집을 지어 옮겼다. 지하 2층에 지상 4층, 건축면적 4천424㎡ 규모로 전시실과 향토사 연구실 및 강의실(200석)과 강당 등을 갖췄다. 각종 유물과 역사 자료 전시 등과 함께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과 발전하고, 청소년들을 위한 역사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용지동 사무소에서 더부살이하던 창원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사무실도 이곳으로 옮겼다.
 1991년 창원박물대학이 생겼고 2년 뒤 창원박물대학원과 함께 2004년 경남민속예술단도 창단됐다. 특히 박물대학 및 각종 시민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인기가 높아 4천 여명에 달하는 문화가족이 배출됐다.


생활역학 등 다양한 문화강좌 및 축제 열어
창원문화원은 지역 문화와 향토사 조사 연구를 통해 사료를 수집 보존함과 동시에 각종 문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축제 등 문화 행사 기획도 하며 문화답사 및 향토순례, 문화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창원문화원 문화교실을 통해 기타, 아코디언, 만돌린, 크로마 하프, 하모니카, 플롯, 바이올린 및 생활역학 등 다양한 생활 강좌를 만날 수 있다.


문화가족양성소, 창원박물대학 교육생 모집
창원박물대학원은 전국 문화원 중 최초로 설립됐다. 문화 전반에 걸친 심도 있는 교육과 철저한 문화유적답사 및 현장교육을 통해 확고한 민족사관 정립과 함께 최고 지성의 문화가족양성소 역할을 하고 있다. 1년 과정 안에  총 32강좌가 개설되며, 최고 수준의 교수진과 더불어 해외 및 국내답사, 학술세미나와 문화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창원문화원(한국문화학교)에서는 오는 2월에 개강될 42기 창원박물대학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기간은 2월 23일부터 6월22일 까지. 창원대 사학과 박동백 교수(창원문화원장)를 비롯해 대학 박물관장 및 교수, 문학박사 등 최고 강사진을 통한 고 품질 강의를 만날 수 있다. 교육 수료 후 창원시장 명의의 수료증을 받게 된다. 수료 이후 동기 모임 또한 강한 결속력과 함께 평생교육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박물대학 교육내용
왜곡된 역사의식과 가치관 문제
불교미술의 이해
신라시대 하주 창녕 답사      
경남의 민속과 문화
한국미술과 현대미술의 이해
화순답사
통합창원시의 도시계획과 미래상
경주 신라고도 답사 (눈으로 보는 답사)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지방화 시대의 주민의 역할
제천답사
다호리의 발굴과 그 성과
울산 천전리, 언양 반구대 암각화답사
벼(쌀)의 원산지와 전파과정
일본후쿠오카답사(3박4일)
옛 시(詩)로 보는 경남
창원 답사-우리고장 바로알기
가야제국과 임나일본부
신라 왕경에 있어서 황룡사의 위상
지리산 연곡사, 실상사 답사
봉화에서 텔레파시 통신까지
단양답사
한국인의 평생의례-요람에서 무덤까지
명사특강
부여 답사-졸업답사
고대인의 석기문화

창원문화원 284-8870 http://www.changwonculture.or.kr /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tip 창원문화원 회원이 되면
창원문화원 회원이 되면 문화원의 각종 행사에 우선 참여할 수 있다. 모든 문화원 공연 행사 및 유료 문화 행사 입장료 할인 또는 무료입장 등 특별 예우와 함께 연 2회 문화유적 순례 연합 답사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mini intervew-박동백 창원문화원장
“창원시민을 위한 사랑방이고 싶어요”
창원대 1호 교수로 사학과를 정년퇴임한 박동백 창원문화원장은 창원문화원이 시민을 위한 사랑방이기를 바란다.  
급격한 변화를 염려하는 박 원장은 “전통을 살리고 그를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조화롭게 일궈야 한다”고 말한다. 보건소에서 생활체육관으로 셋방살이하다 새로 건물을 지어 옮긴 것은 그러한 소망의 결실. “창원문화원이 전통을 바탕으로 한 교양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되고 싶다”고 강조한다.
전국200여 문화원 중 유일하게 ‘박물대학’을 만든 장본인으로서 박물대학을 통해 시민들의 전통문화 및 그를 통한 정서의 질이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한다. 

윤영희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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