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012 전북 방문의 해'' 선포

12일 서울 코엑스서 … 12~15일 수도권 마케팅도

지역내일 2012-01-17
"관광·문화·역사가 어울린 멋들어진 상차림을 기대 해도 좋습니다."
전북도가 12일 서울 코엑스홀에서 ''2012 전북방문의 해''를 선포한다. 수도권 주민과 여행사 등을 상대로 전북 관광의 핵심 내용을 선보이는 장이다. 선포식 이후 나흘간 전시행사를 이어간다.
전북은 방문의 해로 지정된 올해 전북을 찾을 관광객을 6800만명으로 잡았다. 길문화 체험, 시군 방문주간 운영, 한옥경관 야간공연, K-POP 공연, 해양스포츠제전 등 27개 사업과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정부 차원의 홍보와 다양한 마케팅을 결합하면 관광산업 부가가치를 1조원 규모로 높이는 것도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12일 선포식과 함께 서울시교육청과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한 협약을, 한국관광공사와 해외관광객 공동 유치를 위한 협약을 맺는다. 수도권 학교의 수학여행 담당교사를 초청해 ''수학여행 마트''를 운영한다.
선포식 이후 나흘간 열린 전시행사는 전북의 맛과 멋을 주제로 다양한 음식과 명소, 문화유산, 무대예술, 체험거리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전주 비빔밥과 이강주, 군산 꽃게장과 남원 추어탕 등 전북의 유명 음식들을 현장에서 조리, 참관객들이 직접 맛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또 종교유적지를 돌아보는 순례길과 축제·문화행사, 수학여행 코스 등을 소개하면서 무대작품, 체험 이벤트들과 특산물들도 전시한다. 특히 순례길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 전북은 4대종교 유적지를 잇는 ''아름다운 순례길''를 중심으로 올해 세계순례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10월엔 교황청 담당 추기경을 초청해 열흘간 세계순례축제를 열 계획이다. 역사 문화자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추진 중이다. 백제역사유적지구(익산) 서남해안 갯벌(고창·부안) 한국서원(정읍 무성서원) 천주교 문화유산, 지리산 복합유산 등이 거론된다.
도 관광산업과 관계자는 "전북은 음식과 체험, 걷기와 축제가 어우러진 독특한 관광프로그램이 가능한 곳"이라며 "방문의 해 지정을 계기로 전북관광의 격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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