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과 센스, 아이디어 합체… 유아용품이 진화하다
아기가 있는 집에서는 매일 젖병을 삶고 건조시키는 일이 큰일과 중 하나다.
여기에 잠시 외출이라도 할라치면 기저귀에 젖병, 온수까지 대동되면서 따로 짐꾼이 필요할 지경에 이른다.
아이 키우는 엄마들의 이런 고충을 해결해 주기 위한 생활의 아이디어는 없을까.
‘에그디자인’은 이런 질문에서 시작된 유아용품 전문 업체다.
15년간 디자인 전문회사를 운영하던 김경훈 대표가 2007년부터 아이디어를 접목한 유아용품을 개발, 판매해오고 있는 곳.
디자인 유아용품 전문브랜드인 ‘메똔느’는 유아들을 위한 다기능 젖병 손잡이부터, 젖병소독기, 보온ㆍ보냉 가방까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승부를 걸고 있다.
젖병건조대부터 보냉 가방까지 감각적인 센스에 실용성 갖춰
김 대표는 “기존에 나와 있는 유아용품들은 디자인 감각이 떨어지거나 우수 해외제품을 카피해서 저렴하게 판매하는 수준이었다”며 “이런 문제점에서 출발해 기능을 살린 아이디어 제품을 국내 디자인으로 만들어 적절한 가격대에 판매하고자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런 이유로 메똔느의 제품들은 기능과 아이디어가 접목된 디자인 제품이라는 특징을 가진다. 대표적인 생산품인 젖병 건조대는 마치 연꽃이 펼쳐진 모습과 비슷하다.
젖병을 사선으로 꽂아 건조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젖병사이즈에 상관없이 다양한 젖병을 건조할 수 있는 등 실용적인 편리함도 더했다.
끊이고 삶아야 하는 젖병 소독기 대신 간편하면서도 위생적으로 젖병을 소독할 수 있는 전자레인지용 스팀소독기를 개발한 것도 이곳의 아이디어 상품. 뚜껑이 있어 젖병을 보관하기에도 편리한 다기능 아이디어 제품이며 중간 판을 뒤집어 만두나 호빵을 쪄 먹을 수 있는 센스도 갖췄다.
여기에 모든 제품은 무독성 폴리프로필렌 재질을 사용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추가. 이런 아이디어와 기능적인 편리함으로 인해 젖병 건조대 부문, 온라인 오픈 마켓 1~2위를 다투고 있을 만큼 젊은 엄마들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외 어느 젖병에나 맞도록 고안된 젖병 손잡이와 젊은 엄마들의 감각에 맞춘 빅백 스타일의 기저귀 가방 등 제품들은 하나같이 소비자의 실제 눈높이에 닿아있다.
“제품개발 아이디어를 낼 때 샘플을 만들어 실제 필요한 분들이 써보고 피드백을 받아 개선해 나가는 작업을 여러 번 하고 있어요. 비록 저희가 개발한 제품의 수가 적더라도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고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검증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문의 031-782-5991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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