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지혜, 인내, 언행의 힘을 다스리는 바둑읽기

지역내일 2012-01-08

2012년 임진년입니다. 1952년에 태어나신 분들과 2012년이 태어나는 생명들은 60년 주기가 되어서 임진년에 해당됩니다. 흑룡의 해라고도 하지요.
오늘은 바둑을 좋아하고 아끼는 마음을 넘어 바둑이 갖고 있는 진정한 생명력에 대해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부모님들은 자녀들의 몰입, 집중력 형성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십니다. 하지만 바라는 것 만큼 아이가 어떤 분야에 소질이 있고, 왜 그런지 알고 계신 분들은 드뭅니다. 그래서 천차만별인 사람의 능력에 대해 대해 연구를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천차만별의 능력이 유전되고 사람에 따라 그 능력의 간격이 큰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사진 1은, 현재 바둑연구생으로 있는 아이큐 150을 능가하는 98년생 아이의 가마 사진입니다. 가마의 모양을 보고 알 수 있는 것은 이렇습니다. 아이가 갖고 있는 직관의 힘, 견뎌내는 힘, 생각하는 힘, 말과 행동에 대한 정보입니다.
사람의 머리를 뒤에서 보았을 때, 12시 방향(앞이마)에서 직관력, 지혜를 읽습니다. 3시 방향(우측 귀옆)은 언행에 대한 정보를, 6시 방향(뒷목 머리쪽)은 아이의 척추상태와 인내심을, 그리고 9시는 생각하는 능력, 즉 사고력에 대한 정보가 읽힙니다.
사진 1형을 천재라고 하는 것은 중앙에 균형있게 자리한 가마의 돌기와 이것을 둘러싼 둥근 검은 원형의 보호막에 있습니다. 즉, 가마돌기와 보호막의 폭이 전체머리 모양의 50%를 넘는다면, 그리고 가마돌기를 4/1로 나누었을 때, 벗어나지 않는다면, 안정된 정신과 신체를 지니고 있다고 봅니다.


사진2는 프랑스에서 한국어와 영어로 외국인을 지도하면서 예술활동을 하는 여성의 가르마 모양입니다. 남성과는 다르게 중앙을 가로지르는 쭉 뻗고 시원한 가르마를 지녔습니다.
바둑을 배우는 과정에, 포석과 정석이 있는데 이것이 발전을 더하면, 기보가 됩니다. 위의 두 사람은, 이 세돌 9단, 이 창호 9단이 대국 한 바둑기보를 15분 정도의 시간이면 300수에 가깝다 해도 한 두 번 만에 외울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입니다.
가르마에는, 지혜와 신체의 건강이 숨 쉽니다. 자녀들은 부모님으로부터 가마와 가르마의 상태를 고스란히 물려받게 되는데 안정, 조화, 균형을 지닌 사람은 생각, 지혜, 인내, 언행의 힘이 커지고 건강과 정신 영역이 안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반대인 경우는 정신이 혼미하고 신체의 척추가 제 역할에 버거워 합니다. 이것을 방치하고, 바둑 혹은 다른 과목을 선택 한다 해도 아이들이 쉽게 바뀌거나 성장속도를 빠르게 할 수 없는 이유가 됩니다.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품위있게 능력과 집중력이 성장하고 발달하기를 학수고대하십니다. 사람의 가마, 가르마에는 사람과 자연, 우주에 대한 심오한 정보가 들어 있습니다. 사람의 가마와 가르마의 돌기를 감싸는 보호막이 찢어지거나 휘어지면, 생각의 힘, 지혜의 힘, 인내의 힘, 언행의 힘은 약화되고 몸과 정신 또한 심란하고 상처받습니다. 그리고 능력이 떨어지거나 부주의하고 척추가 심각한 사람에 대한 개선의 정보 또한 더불어 주어집니다.
일명, 바둑을 학습하는 과정에서 코브라처럼, 척추를 쭈욱 펴고,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다물며, 즐거운 마음으로 바둑에 입문하려는 자세를 지닌다면, 거의 절반은 성취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바둑은 소통과 조화의 도구이기도 하지만, 상대방보다 나의 바둑이 우위에 있을 때 교만해 질 수 있는 여지 또한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을 잘 다스리는 바둑이 될 때 비로소 삶의 기쁨과 보람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소통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바둑은, 단순한 놀이와 두뇌 계발에만 그 목적이 있지는 않습니다.
바둑의 참된 가치에는, 우주와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춤추는 존재의 향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상대방의 향기를 내 안에 품고 지내는 힘찬 2012년, 임진년 흑룡의 해가 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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