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수원박물관 특별기획전

불꽃같은 삶, ‘나는 나혜석이다’

지역내일 2012-01-07 (수정 2012-01-07 오후 10:35:28)

<<<1896년 4월 수원에서 태어났다. 수원삼일여학교, 진명여자고등보통학교를 거쳐 동경여자미술전문학교 서양화를 전공했다. 여자로서는 최초, 한국인으로는 4번째였다. 이후 2?8독립선언, 3?1운동에 참여, 김마리아, 황애시덕 등 당시 여성 지식인들과 독립운동에서의 역할과 여학생의 참가계획을 논의하기도 했다. 1948년 서울시립 자제원에서 행려병자로 사망했다.>>>
한국 최초의 서양화가이자 칼럼니스트요, 시인이자 소설가, 민족운동가이자 여성해방론자였던 정월(晶月) 나혜석의 일생은 한마디로 불꽃같은 삶이었다. 부당한 대우에도 끊임없이 ‘여자도 사람이다’라는 주제로 글과 그림으로, 온몸으로 부딪쳐 저항했다. ‘나는 나혜석이다’는 1인칭 자신의 시점으로 그 당시를 되돌아보며, ‘진정 여성이 사람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수원에서의 학창생활, 신여성으로의 나혜석, 문학 및 유화작품, 구미*프랑스 여행 중의 인연, 나혜석 아카이브 등 그녀가 말하고 싶은 자신의 삶과 모습을 다루고 있다.
<화령전 작약>은 이혼과 사회적 냉대에 지쳐 고향인 수원을 찾아와 그린 작품으로 리움 삼성박물관에서 원본을 대여했다. 조선총독부 주최의 조선미술전람회 1회부터 11회까지 참가, 18점의 작품을 발표했던 나혜석의 <조선미술전람회 도록>도 감상할 수 있다. 판화 탁본 체험, 아뜰리에 포토존 등 즐거운 체험공간도 꾸며졌다. 시대를 앞서 치열하게 살아갔던 나혜석의 삶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전시일정 2월26일까지
전시장소 수원박물관 기획전시실
문의 031-228-4150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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