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마크선생님의 자기주도학습

공부의 종합예술 ‘디베이트(Debate)''

지역내일 2012-01-01

- 완성형 자기주도학습자의 역량을 다차원적으로 길러주는 토론 프로그램


 최근 교과부가 2014학년도부터 적용될 내신 절대평가 방안을 발표했다.  수능제도개편과 입학사정관제도의 확대, 그리고 내신절대평가까지... 정부의 교육정책은 나름의 일관성을 가지고 정해진 수순을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마디로 ‘1차원적(성적) 위주로 줄 세워 인재를 뽑지 않고 다차원적(재능과 가능성) 요소를 측정하여 인재를 선발하자’ 는 모토인 것이다.
 그동안 영어 수학만 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1등급 받는 것이 지상과제였던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젠 그것이 다가 아니라는 생각에 다소 우울해할 수도 있겠다.  소위 점수만 잘 받는 전통적인 우등생들은 점차 뒤로 밀려나고 있다. 학창시절의 공부를 통해 세계적인 무대에서 역량을 떨칠 소중한 경험과 지식을 가지면서 스스로를 발전시켜나가는 진짜 인재들이 되어야만 하는 때가 왔다.  서울대 교수가 서울대 학생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으로 전한 메시지가 올해의 베스트셀러가 되는 현상만을 보아도 성적만을 올리려 아등바등 안간힘을 쓰는 우리 학생들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얼마나 그릇된 것인가를 반증하는 것이 아닐까.


자기주도학습의 새로운 흐름 ‘디베이트’
 내신 절대평가는 한마디로 몇 점의 점수로 학생의 우열을 가리지 않고 크게 보아서 그 범위안에 드는 학생들은 학업성취라는 측면에서는 모두 같은 수준으로 보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같은 위치의 많은 학생들을 변별할 수 있는 다른 기준은 무엇일까?
타인이 나의 역량과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내가 그것을 타인에게 전달하여야만 한다. 그러한 방법은 크게 말하기와 글쓰기의 대표적인 두 가지 의사전달 형태로 나타난다. 아울러 내신시험에서의 서술형 평가의 계속적인 확대도 이러한 맥락에서 준비를 하도록 하는 것이다.
최근 강남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디베이트(Debate)''는 이러한 의미에서 종합적인 학습능력을 길러줌은 물론 변화하는 입시제도에서 요구하는 자기주도적 인재의 모습을 만들어주는 대안으로 제시되어 크게 각광받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도 고교시절 디베이트 클럽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 형식을 갖춘 토론을 일컫는 디베이트는 일종의 ‘지식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찬반의 입장을 가진 양팀으로 나누어 논제에 대한 찬반 토론을 정해진 절차와 규칙에 맞게 진행한다. 판정단이 별도로 관전하며 채점을 하여 승패를 판정한다.
주제는 과학, 인문학, 수학, 문학 등 모든 분야에서 발췌할 수 있다. 또한 독서나 영화를 통해서도 할 수 있어 학생들의 흥미도와 몰입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복잡하지 않아서 규칙만 배우면 누구나 쉽게 디베이트에 참여할 수 있다. 역할이 나누어져 있기에 수준과 나이에 관계없이 팀을 이뤄 할 수 있다.
그리고 디베이트를 하면 실로 다양한 종류의 능력이 두루 길러지게 된다. 
 다차원적 역량 길러주는 공부의 ‘오케스트라’


 논술이나 독서교실 같은 학원에 한두번 안가본 학생이 없겠지만 디베이트는 그와는 다르며, 더욱 종합적이고 다차원적인 역량들을 길러주게 된다.
첫째, 주제를 조사하면서 자료와 정보를 찾고 정리하는 조사(Research) 능력
둘째, 조사한 다양하고 방대한 양의 지식과 정보를 읽고 정리하는 능력
셋째, 자료를 읽으면서 습득하게 되는 관련 분야의 용어와 어휘력
넷째, 상대방의 논거와 주장을 들으며 정리함과 동시에 반론을 위해 하게 되는 노트와 메모 능력
다섯째, 주장과 반론을 발표하고 판정단에게 주장의 타당성을 호소하고 설득하는 과정에서의 발표력과 말하기 능력
여섯째, 상대방의 주장에서 허점을 찾고 반론의 논거를 찾기 위해 상대의 말을 경청하는 듣기능력
일곱째, 디베이트 후에 자신의 주장과 반론을 정리하여 하나의 논술문 형태로 완성하는 과정에서 길러지는 글쓰기 능력
 이밖에도 기본적으로는 비판적 사고 능력과 팀간 의사소통과 배려심, 협동심과 리더십, 순발력과 분석능력 등 실로 수많은 다양한 영역에서의 학습능력을 길러주는 데 큰 효과가 있다.  그래서 디베이트를 “공부의 종합예술” 또는 “공부의 오케스트라” 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려서부터 계속 쓰고 계산하고 문제 푸는 방식으로 일방적인 공부만 해오던 학생들은 특정한 근육만 사용하고 있는 것과 같다.  디베이트를 통해 그동안 사용하지 않아서 굳어져버린 다양한 부위의 두뇌 근육을 사용하여 종합적인 학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디베이트를 통해 정치/경제/사회/과학/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직간접적으로 늘려갈 수 있으며, 그러한 가운데에 자신의 흥미와 재능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은 더욱 디베이트를 매력적인 것으로 만들어준다.
 우리 학생들은 방학동안 어떤 계획을 가지고들 있는가? 새 학년의 선행학습도 좋지만 내가 좋아할 수 있는 분야의 주제를 가지고 깊이 있는 지식을 찾아 토론하고 소통하면서 정말 즐겁게 공부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더군다나 그렇게 스스로 발전하는 학생들을 대학이나 우리 사회에서는 21세기형 인재라고 규정하고 정책을 바꿔가면서까지 찾아 나서고 있으니 말이다.


※ 주인공 연수센터에서는 1월중 인천 최초의 디베이트 클럽을 개설합니다. 관심이 있는 학생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문의 813-7109)



학습컨설턴트 마크(Mark) 선생님


학습전문상담가이자 학습컨설턴트.
공부습관트레이닝 주인공 논현센터장
한국디베이트협회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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