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미술관 ‘2011 전시기획 공모전’

지역내일 2011-12-30



도립미술관은 다음해 1월 8일까지 ‘2011 전시기획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북미술계의 활성화와 큐레이터(전시기획자) 인력 양성을 위해 200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네 번째 기획 공모전이다. 이번에 개최되는 3개의 전시는 공모를 거쳐 선정되었으며 도립미술관이 예산과 전시 공간을 지원하였다. 이번 기획 공모전을 통해 작가들에게 전시와 홍보의 기회를 확대하고 전북미술계에 시급히 필요한 전시기획 인력을 발굴하고자 한다.
1-2전시실에서 개최되는 ‘신세계''展은 작가의 눈을 통해 보여 지는 새로운 신세계를 작품을 통해 표현한다. 유목과 도시, 이산, 여성 등의 이미지를 통해 현대인들의 정체성을 자각하며, 시대의 아픔과 고독 그리고 작가  본인의 삶의 존재감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일종의 또 다른 ‘신세계’를 표현하고 추구하는 전시이다. 또한 사회적 제도와 관습의 거대한 시스템, 그리고 권력의 공공성 속에 ‘예술’이라는 맥락을 개입시켜 살아가는 작가들의 ''욕망과 환상'' 그리고 그 이미지를 그리며 총 6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3-4전시실에서 개최되는 ‘유령의 집’展은 어린시절 놀이공원이나 납량특집으로 누구나 체험해 본 ‘유령의 집’을 주제로 우리가 이야기와 대중매체를 통해 학습해 온 ‘공포’를 자극하는 소재들이 등장한다. 알려진 것과 알려지지 않은 것,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선과 악, 나와 타인, 가상과 현실, 존재와 비존재 등 모든 ‘모호한 지점’에 대해 ‘유령’이란 키워드를 대명사로 하여 작가들의 위트 있는 표현방식을 통해 재미있고 친숙하게 소통하고자 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목적이며 총 9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5전시실에서 개최되는 ‘전북의 자연 - 강, 산, 바람에게 말을 걸다''展은 10여 년 동안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문화재와 지역의 역사를 공부하고 그 의미를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들을 제작해 온 전북을 대표하는 한국화가 27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이다.
과거의 아름다움과 순수함을 잃고 변화되고 훼손되어 가는 전북의 역사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기록하고 기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 2011 전시기획 공모전
일시 : 다음달 8일까지
장소 : 전북도립미술관
문의 : 063-290-6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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