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는 용(龍)을 부르는 순 우리말로 신화나 전설에 등장, 벽사, 길상 등의 좋은 의미를 가진 상상의 동물이다. <신화 속 미르 ‘용’을 만나다>에선 박물관 소장 유물과 체험을 통해 용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전시 속 용_ 1부에선 삼국~조선 시대까지 통치 권력의 상징물이었던 ‘용’을 조명한다. 태조 이성계에 의해 용 문양의 왕실전용화가 이뤄졌고, 조선후기로 갈수록 곤룡포와 어보(御寶, 왕의 인장), 분원 백자 등의 화려한 용 문양을 확인해볼 수 있다. 2부에선 신화 속의 용이 나쁜 잡귀들을 쫓아내고 침입하지 못하게 하는 강력한 수호자, 길상자의 역할을 했음을 보여준다. 3부는 일상생활 속에 다양하게 스민 용의 이미지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입신출세의 상징으로 용무늬 문방구, 용 그림 병풍 등을 사용했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용 관련 전시품은 조선 왕실의 복식과 도자기를 비롯해 양반가에서 사용하던 목가구, 출토복식, 회화, 기와, 소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체험 속 용_ 움직이는 용 오토마타, 용 배경 트릭아트, 용 관련 동화 전자책 보기, 하늘을 나는 모빌 용 체험을 통해 미르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함께 오감만족의 즐거움을 만날 수 있다.
전시기간 3월11일(일)까지(체험전시는 12월31일까지)
전시장소 경기도박물관 전시실
관람료 성인 4000원, 초등?청소년 2000원, 7세 이하 무료(경기도민 50% 할인)
문의 031-288-5300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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