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시티 10월부터 분양공고

분양가격 평당 300만원 넘을 수도

지역내일 2000-08-25
센텀시티 10월부터 분양공고
분양가격 300만원 넘을 수도

부산시 해운대구에 소재한 센텀시티가 10월14일게 일반에게 분양공고된다. 센텀시티는 옛
수영비행장 부지 35만평에 정보 업무 관광 상업 주거 엔터테인먼트 등 복합기능을 갖춘 첨
단도시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처음 SK(주)가 부산정보단지개발사업으로 시작했던 센텀시티는 SK의 포기와 침체된 부동
산시장 등으로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부산시와 센텀시티(주)의 적극적인 사업추진으로 사
업이 가시화되는 단계로 들어선 것. 부산시는 센텀시티(주)의 24.9%를 보유한 대주주다.
입주업체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분양가는 두 가지 방식으로 산정된다. 산업단지에 포함된
DMG(디지털 미디어 존)는 조성원가대로, 나머지는 감정가대로. 감정가에서 할인도 가능하
다. 센텀시티(주)는 처음엔 낮은 가격으로 분양하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정상가격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DMG의 경우 평당 300만원을 넘을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부산시가 국방부
로부터 부지를 매입할 당시 평당 110만원 정도 원가가 있고 여기에 토지 조성비용이 포함된
결과다.
상징 건축물이 없는 것은 약점이다. 컨벤션센터나 첨단정보단지 등이 흩어져있다. 롯데월드
나 문현금융단지로 분산되어 있는 현실이다. 입주할 업체가 적은 것. 집약효과가 떨어지는
단점을 극복해야 한다. 유통시설지역이나 상업지역이 그 대안이다. 이때 인근의 소비시장과
관광자원은 매력포인트다. 삼성과 월마트,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 등이 입주를 검토하고
있다.
도심엔터테인먼트 지역에 주요투자자로 참여할 계획인 호주의 빌리지로드쇼는 고층화하지
않고 3층 정도의 저층으로 건설할 구상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비용과 사후 입주 이
익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엔터테인먼트 시설은 인근의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시너지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센텀시티(주)는 센텀시티 일대가 외국인투자자유지역으로 전환되길 바라고 있다.
/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주요시설지역
DMZ : 디지털 미디어 존. 사업에 참여할 AT&T, 한국통신, IBM, GNG네트웍, 삼성SDS 등
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8월28일부터 센텀시티(주)에 상주한다.
UEC : 도심 엔터테인먼트 센터. 실무협상을 위한 투자협약서를 체결한 호주 빌리지로드쇼
와 제일제당이 8월28일 회의를 갖고 태스크포트팀을 구성한다.
PUEX : 부산전시컨벤션센터. 부산시가 토지를 무상공여하고 건물은 부산시에 기부채납한
다. 현대건설이 시공 중. 내년 3월 완공.
유통 상업지역 등에 타진하는 업체들이 많다. 삼성, 월마트,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인터콘
티넨탈호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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