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편한 효소 음식 선보이는 건강음식전문점

맛멋 ‘장생효소명가’

지역내일 2012-02-13

맛멋 ‘장생효소명가’


속 편한 효소 음식 선보이는 건강음식전문점



최근 효소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효소건강식품은 물론 효소다이어트, 효소화장품까지 효소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효소는 우리 몸속에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의 분해와 소화, 노폐물 배출 작용을 한다. 이외에도 효소의 다양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효소 음식을 개발해 일반인들에게 선보이는 음식점들도 생기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건강음식전문점 ‘장생효소명가’도 효소를 테마로 한 음식점이다. 현대인들에게 부족한 효소를 직접 먹어보고, 효소 제품까지 구매할 수 있는, 특히 웰빙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직접 찾아가 보았다. 
 


올바른 식생활의 지혜 공유하는 공간


방배동 카페 골목 입구 방배 4동 파출소 근처에 자리한 ‘장생효소명가’는 (주)엔텍바이오 박세준 대표가 만든 프렌차이즈 1호 식당이다. 박세준 대표는 발아현미빵 제조방법, 효소한약제조방법 등 총 180여 종을 발명하고 40여종을 실용화한 발명가이자 자연의학자이다. (사)대한아토피협회 총재이자 장내 생태계복원운동을 주창해 온 박세준 대표가 식당체인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도 장내 생태계복원운동 차원이다. 


박 대표는 “모든 생명체는 음과 양의 ‘상생’으로 태어나서 유익균이 만든 효소로 성장하여 대를 잇고 유해균이 만든 독소로 병들어 윤회한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현대인들은 영양소가 거의 없는 흰쌀밥과 방부제로 버무린 인스턴트 음식에 후식으로 살균력이 강한 커피를 마시고 병원에선 항생제를 맞는다”며 “이런 것이 장내 생태계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말한다. “올바른 식생활의 지혜를 공유하고 효소 보양음식을 널리 보급해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하는 게 ‘장생효소명가’의 창업 의지”라고 덧붙인다.
 


황토방을 연상시키는 건강식당


‘장생효소명가’는 입구에서부터 현대인의 식습관에 경종을 울리는 문구와 현미의 효능을 알리는 그림 등 외관부터 일반적인 식당과는 사뭇 다른 곳임을 예감할 수 있다.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음식점 분위기가 따뜻하게 느껴진다.


아담한 규모의 이 음식점은 실내 벽을 황토로 발랐고 그 위에 다시 피톤치드 물질을 미장하여 음이온 발생량이 무려 설악산의 4배에 이른다. 또한 공기 중의 슈퍼박테리아를 잡고 호흡기 건강에 유익한 유산균과 피톤치드 물질인 측백나무 향수를 가습기로 분무해 고객들의 건강을 앞서서 챙기고 있다. 이 뿐이 아니다. 한쪽 벽 TV에서는 건강강좌가 계속 방영되고 있고, 책꽂이에는 건강서적과 효소제품들이 진열돼 있어 건강음식점이란 말이 무색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장내 유익균 증식이 관건


이 집은 음식을 주문하면 먼저 좋은 한약재와 각종 미네랄, 필수 영양소가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인 ‘청인’이란 이름의 효소가 제공된다. 박세준 대표는 “효소를 먹으면 효소가 위산에서 증식돼 장내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익균을 증식시켜 소화에 도움을 주고, 소식을 해도 포만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과립 형태의 효소를 씹어서 먹어 보니 발효식품 특유의 냄새가 나지만 먹기가 거북한 것은 아니었다. 효소를 먹고 나니 주문한 발효 양고기 영양탕(9,000원)이 나왔다. 처음 먹어보는 양고기 영양탕은 양고기와 버섯, 야채가 들어 있으며 콩가루가 첨가돼 국물이 뽀얗다. 원기회복에 도움을 주는 양고기는 보통 누린내가 나서 구이로 먹는 게 일반적인데 이 집 양고기는 전혀 누린내가 나지 않는다. 그 까닭을 묻자 양고기를 효소 발효물에 숙성시켰기 때문이라고. 
 


“이집 음식은 속이 편해요”


‘장생효소명가’의 음식들은 모두 효소발효식품들이다. 발효돼지고기보쌈(소, 28,000원), 발효소고기수육(소, 33,000원), 발효양갈비찜(소, 45,000원) 등 모든 요리가 발효음식이다. 하물며 된장찌개와 국수까지도 발효시켰다. 특히 이 집 국수에는 전혀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는다. 쌀을 주원료로 발효 쌀눈, 쌀겨, 현미, 보리, 흑미, 수수, 조 등을 이용해 매장의 국수기계로 직접 뽑아 건강은 물론 맛 또한 일품이다. 이 집 음식을 먹어본 이들은 한결같이 속이 편하다고 말한다. 효소 덕분이기도 하지만 음식에 인공 조미료가 전혀 들어 있지 않는 까닭이기도 하다. 


이 집에서는 표고버섯가루, 새우가루, 다시마가루, 콩가루, 들깨가루를 이용해 맛을 낼 뿐 일체의 인공조미료 사용을 배제하고 있다. 된장, 간장도 직접 집에서 담근 것만을 사용하고 밥 역시도 현미밥이 제공된다.


박세준 대표는 “주변의 40대~50대 직장인뿐 아니라 70대 노년층까지 한번 먹어본 이들은 다시 찾을 정도로 발효 음식에 대한 반응이 기대 이상”이라고 말한다.
 


주소 : 서초구 방배4동 821-12(방배4동 파출소 옆)


영업시간 : 오전 11시~밤 10시


주차 : 가능


문의 : (02)070-4351-1133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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