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질환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중년 이후의 남성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 이었으나 요즘은 젊은 20~30대 청년들에게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전립선염의 경우 젊은 층 에서는 그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고, 많은 남성질환 중에 가장 흔하지만 치료가 까다롭고 힘들다.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효과를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난치나 불치에 가까운 병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여기에 재발의 위험이 있어 한번 생기면 꾸준히 남성을 괴롭히는 남성만의 질환이다. 꾸준한 치료와 관심이 중요하다. 요즘은 한방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치료를 하는 남성들이 많다.
남성들만이 앓는 고질적인 병
여성에게 자궁이 있다면, 남성에게는 전립선이 있다. 전립선은 남성의 방광 바로 밑에 위치하여 정액성분의 30%이상을 만들어 분비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구조상 오줌이 배출되는 통로인 요도가 전립선의 가운데를 통과하기 때문에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거나 비대해지며 요도가 좁아져서 오줌이 통과하기 힘들게 된다. 때문에 전립선 염증이나 비대증이 오면 소변의 이상이나 조루, 발기부전, 성기능 장애 등을 초래하게 된다.
급성 전립선염일 경우 항생제나 한약 중 소염제, 이뇨제 등이 효과가 있으나 만성적인 전립선염의 대다수는 비세균성으로 몸의 양기가 부족해 하체의 기혈 순환이 되지 않아 생기는 어혈로 만성염증이 나타나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비대증상이 나타난다.
전립선 부위는 혈관 분포가 적은 부위로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는 곳이다. 그래서 약물투입이 어렵고 일반적으로 염증제거 후에도 부은 조직의 원상 복구가 더디다. 일반적으로 젊은층에서 다발하는 전립선염은 과로와 스트레스 등이 주원인이며 노년층에서 다발하는 전립선 비대증은 양기부족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세균에 의한 감염, 기능성 혹은 해부학적 배뇨 장애, 신경학적 이상, 자가 면역질환 등 여러 가지로 볼 수 있겠으나 무엇보다 스트레스, 과도한 음주 및 무절제한 성관계,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로 인한 물리적 압박 등이 질환을 일으키는 주원인이 된다. 신풍한의원 정남주 원장은 “한방에서는 전림선염의 원인을 면역기능의 저하로 본다”며 “면역이 저하되면 몸 자체의 세균을 이겨내지 못해 염증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조루, 발기부전, 성기능 장애 초래
몸의 어느 기관이든 오래 쓰면 노화가 일어나듯 전립선도 세월 앞에선 어쩔 수 없다.
자가 증상으로 고환과 항문 사이, 고환, 성기의 끝, 허리 이하의 치골 혹은 방광 부위에서 통증이나 불쾌감, 가려움이 있다. 또 소변을 볼 때 통증이나 뜨끔뜨끔한 느낌이 있거나 성관계 시 절정감을 느낄 때(사정) 혹은 그 이후 불쾌감이 있다. 소변을 본 후에도 방광에 남아 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소변을 본 뒤 다시 보는 현상이 자주 나타난다.
전립선염의 경우 회음부 통증과 같은 불편한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전립선비대증의 경우 심하면 피가 나오기도 한다. 또한 신체적 고통뿐 아니라 부부관계를 소홀하게 만드는 주범이 되기도 한다. 전립선염 때문에 고통스러운 남성은 성기능 장애라는 또 다른 고민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정 원장은 “전립선염은 성욕감퇴, 발기부전, 조루 등의 심각한 성기능 장애가 동반 될 수 있다”고 한다.
신풍한의원은 전립선염 치료뿐 아니라 발기부전, 조루증, 성기능 장애 치료 등 전립선염과 성기능 강화 치료를 함께 하고 있다.
약침, 맞춤 환약으로 떨어진 면역기능 되찾아
일반 성인 남성의 경우 절반이 일생에 한번은 전립선 때문에 고민한다고 하니 치료로 호전 되었다 생각해도 생활습관에 따라 재발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한다.
전립선 질환의 치료는 부어 있는 조직의 크기를 줄여주고 그 조직을 부드럽게 하는데 있다. 치료법은 전립선에 좋은 맞춤 환약 복용과 약침으로 치료한다. 기혈순환을 돕는 봉약침과 성기능 개선과 전립선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는 환약제로 염증을 감소 시키고 혈류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일시적인 증상감소가 아닌 근본적인 기능회복에 초점을 맞춘 치료법을 사용한다. 전립선에 좋은 혈에 쑥뜸을 시술하고 약침은 전립선 부위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 주입한다.
단계별 치료로 일정기간 안에 전립선염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시원한 배뇨를 할 수 있다. 3개월은 전립선염을 집중치료하며 나중 3개월은 전립선염이 생긴 원인인 남성의 성기능 약화를 집중 치료해 전립선염의 재발 예방뿐 아니라 원만한 성기능 개선을 이룰 수 있다.
정 원장은 “환약과 일주일에 2회 약침요법 두 가지를 병행해 치료 하면 만족도가 높다며 최소 3개월은 치료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또 치료를 받고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하더라도 관리를 하지 않으면 재발 할 수 있으므로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전립선질환을 예방하는 길은 평소에 규칙적인 운동으로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술이나 담배, 지나친 육류나 카페인의 섭취는 줄이고 전립선에 좋은 토마토, 굴 등을 즐겨 먹는다.
업무상 오래 앉아있게 되는 직업군에선 주기적으로 자세를 바꿔주고 스트레칭을 한다. 따뜻한 물로 좌욕, 반신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소변을 참지 말고 바로바로 해결하도록 하고 규칙적인 부부생활로 정액 속 전립선액을 배출시키는 좋은 방법이다.
tip 전립선 예방수칙
1. 소변을 참지 않는다.
2. 될 수 있으면 많이 걷는다.
3. 지나친 음주와 흡연은 삼간다.
4. 성생활은 균형 있게 가진다.
5. 오래 앉아 있지 않는다.
6. 균형 잡힌 식이요법을 실천한다.
도움말 신풍한의원 정남주 원장
김한숙 리포터soksook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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