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간 천안·아산 암 발생률은…

위암 대장암 유방암 순으로 발병률 높아

지역내일 2012-02-10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중 1위를 차지하는 것이 암이다.
지난해 9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사망원인통계연보’에 따르면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28.2%를 차지한다.
천안, 아산 지역 암 발병률은 어떨까. 천안 아산 지역의 경우 위암환자가 가장 많았고, 이어 대장암, 유방암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 통계자료(표 참조)에 따르면 2010년 위암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천안시가 1504명, 아산시는 808명이었다. 대장암은 천안시 1082명, 아산시 604명, 유방암은 천안 1016명, 아산 459명 순이었다.
특히 대장암 환자는 천안의 경우 2008년 934명에서 2010년 1082명으로 146명이 증가했다. 아산도 484명에서 604명으로 120명 늘었다.
이에 대해 천안창문외과 도화봉 원장은 “한국 남성의 대장암 발병률은 아시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예방이 필요하다”며 “대장암의 95%는 용종이 생긴 후 암으로 바뀌기 때문에 검진을 통해 용종 단계에서 발견하면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반면 폐암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의 경우 폐암의 발병은 2008년 640명에서 2010년 573명으로 줄어들었다. 자궁경부암도 발병이 줄어들었다. 천안은 447명에서 340명으로 107명이 줄었고, 아산은 193명에서 168명으로 줄어들었다.
천안시 동남보건소 이상각 건강관리과장은 “정기검진과 백신접종 등 예방에 신경을 쓰면서 자궁경부암 발병이 줄어들었을 것”이라며 “암은 관심을 갖고 정기검진을 통해 예방할 수 있으니 국가 5대 암검진 등을 활용해 건강을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Tip. 정부 정기 암 검진 받기 = 정부는 생애주기별 건강검진의 일환으로 암 검진을 실시한다. 위암, 유방암은 만 40세 이상이면 2년에 한 번 받을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만 30세 이상이면 2년에 한 번,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이면 매년 받을 수 있다.
간암 검진은 과거 2년 동안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에서 간장질환진단을 받은 만 40세 이상자에 한해 실시한다.
국가 암 검진 대상자가 암으로 진단을 받으면 암치료비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5대 암은 법정본인부담금 200만원을 최대 3년간, 폐암은 100만원씩 3년간 지원받는다. 



문의 : 건강보험공단 천안지사. 041-570-9220
       국가암 치료비 지원 – 동남보건소. 041-521-2662. 서북보건소. 041-521-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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