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건강검진 어디서 어떻게

지역내일 2012-02-06 (수정 2012-02-06 오전 1:19:55)

검사결과 지표 삼아 생활습관까지 꾸준히 관리하세요




 




# 어느덧 불혹을 넘겨 나이를 한 살 더 먹고 나니 지금부터라도 건강을 챙기리라 다짐한 주부 김은희(41 분당 금곡동)씨. 때마침 그에게 날아든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생애전환기건강진단 안내문을 찾아 꺼내 들었지만 어느 병원으로 가야 하나 고민 중이다.
김 씨는 “결혼 이후 건강검진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기왕이면 자궁암과 유방암 등 여성암 검진까지 꼼꼼하게 할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국가 건강검진을 적극 활용하라
새해 들어 금연이나 다이어트 등 건강을 위한 다짐과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많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중 하나가 바로 자신의 현재 건강상태를 체크해보는 건강검진이다.
가장 효율적인 건강검진은 자신의 나이, 생활습관, 병력, 가족력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검사를 선택하는 것이 관건. 이를 위해서는 사전상담을 한 뒤 건강검진 항목과 검진 주기를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분당 금곡동 21세기미금의원의 김광훈(내과 전문의) 원장은 “해마다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이 늘면서 지난 2010년 건강검진을 통한 암환자 발견 사례가 2005년 대비 위암이 약 3.5배, 대장암 약 6배로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암이 증상을 보일 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완치가 가능한 초기에 진단을 받으려면 미리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직장에서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지 않는 자영업자나 주부, 노인들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무료건강검진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방법. 현재 국가 건강검진은 만 40세 이상시 기본검진과 위암 유방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 등 ‘5대암검진’이 있으며, 만 40세와 66세를 대상으로 하는 ‘생애전환기건강진단’과 6세 미만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영유아건강검진’ 이 있다.




나이 생활습관 병력 등에 따라 검진내용을 설계하라
40대가 되면 우리나라에서 흔한 5대 암 질환 검진이 필수. 당뇨와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을 찾아 교정하는 것도 필요한 시기다. 40대 이후부터는 만성질환이나 암과 같은 병의 빈도도 늘게 된다. 따라서 최소한 1년에 한 번 정도 검진을 받는 게 이상적이다.
대부분의 건강검진은 혈액검사 소변검사 흉부X선 검사등 기본 검사와, 상복부초음파검사, 위?대장내시경, 유방촬영, 유방초음파, 자궁경부세포진 검사 등 5대 암(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에 관한 정밀검사로 진행된다. 60대 이상 노년기에서는 골다공증처럼 노년층에서 흔히 생길 수 있는 질환에 대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여성의 건강검진 항목을 연령대별로 정리하면 30대 이후 여성은 자궁경부암 검진을 비롯해 자궁근종이나 난소종양을 체크하기 위한 골반초음파검사와 함께 성전파성 염증성 질환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 40대 이후에는 여기에 유방암과 갑상선암 검진과 폐경 관리를 추가해야 한다.
서미라(영상의학과 전문의) 원장은 “폐경을 맞는 50대 이후부터는 골다공증 확인을 위한 골밀도검사를 받아야 하며 폐경증상이 심할 시 호르몬요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며 “호르몬 요법을 막연히 두려워만 할 것이 아니라, 유방암검사와 골반초음파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면서 시행한다면 삶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정아리포터 tojounga@hanmail.net
 
소화기내과,산부인과 전문의 추가 영입한 ‘21세기미금의원’은_
최근 21세기연세의원에서 이름을 바꾼 분당 금곡동의 21세기미금의원(미금역 1번 출구)은 미도프라자 4층에서 8층으로 확장 이전해 진료 중이다.
소화기내과와 영상의학과에서 특히 강점을 지닌 건강검진센터로 위?대장 내시경과 용종제거술을 비롯해 유방?갑상선초음파와 조직검사, 전문적인 산부인과 진료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 국민건강보험공단 5대 암 검진과 생애전환기 검진도 가능하다. 김광훈, 서미라 원장의 투톱 진료체제에서 최근 소화기내과(장데레사 원장)와 산부인과(조예성 원장)에서 여성전문의 2명을 보강해 더욱 전문적인 검진시스템을 갖췄다.
연령별 검진 프로그램으로는 20대 기본검진을 비롯해 30~40대 정밀검진(기본검진+갑상선초음파, 유방초음파, 골반초음파, 전립선초음파), 40대 이상에서는 고급검진(정밀검진+대장내시경 + 경동맥초음파)과 VIP검진(고급검진+CT)을 운영 중이다. 위?대장내시경과 복부초음파로 구성된 소화기검진과 갑상선 유방 골반초음파, 자궁경부암검사, 자궁경부확대촬영 등을 묶은 여성암검진 등이 있다. 서미라 원장은 “검진 후 건강검진 결과를 이전 검사와 비교해 그 변화를 파악하고, 조기에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질병의 조기 발견만큼 중요하다”며 “검사 결과를 지표로 삼아 생활습관을 꾸준히 관리할 때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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