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과의 모임 장소를 고를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맛있는 음식과 분위기이다. 하지만 모임이 있을 때마다 그런 곳을 찾는 것이 큰 고민거리가 되기도 한다.
신사동에 있는 ‘젠하이드어웨이(ZEN HIDEAWAY)’는 이렇게 늘 새로운 맛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아시안 & 이탈리안 퓨전 요리 전문점이다.
이국적인 분위기와 맛으로 인기
매장에 들어서면 중앙에 있는 자연친화적인 공간인 정원과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오픈 테라스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게다가 동남아시아에서 재료를 들여와 조립했다는 개성 있는 테이블과 그림, 가구, 소품 등이 하나하나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름이면 2층 천정을 오픈해 시원함을 더하기도 한다.
1층 매장은 중앙 정원을 사이에 두고 서로 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나눠져 있다. 매장 입구 우측에는 여유 있게 테이블을 배치해 편안하게 식사 모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반대편 매장은 오픈 주방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긴 테이블을 비롯해 보다 캐주얼한 분위기로 부담 없이 모임을 가질 수 있다.
점심시간대에는 인근 직장인들이나 주부들 모임이 많은 편이며 주말에는 가족단위로 외식을 즐기는 고객들이 즐겨 찾는다. 다양한 가격대의 와인과 사케, 맥주, 위스키 등의 주류도 구비해 저녁시간 모임 공간으로도 인기다. 2~3일 전에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독특한 퓨전 요리가 입맛 사로잡아
아시안 & 이탈리안 퓨전 요리 전문점답게 애피타이저에서부터 스테이크, 누들, 라이스, 피자, 스프와 스튜, 파스타, 샐러드 등 독특하고 다양한 음식들이 넘쳐난다. 기본적인 인기 메뉴 외에는 메뉴에 조금씩 변화를 주고 있으며 1년 전부터 중식 메뉴도 추가해 인기를 끌고 있다. 워낙 메뉴가 다양해 한 번씩 새로운 맛에 도전해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그릴드 치킨 샐러드나 갈릭 비프 샐러드(각 2만4천원)는 맛과 푸짐한 양으로 고객들이 선호하는 메뉴다. 일식 삼겹살찜(2만6천원)은 정통 동경 스타일로 부드럽고 담백하게 조리한 통 삼겹살찜을 두툼하게 잘라 청경채, 파 채와 함께 나온다. 메추리알과 큼직하게 조린 무를 와사비를 푼 소스에 적셔 먹는 맛도 일품이다.
큼직한 그릇에 담아 내놓는 타이식 홍합스튜(1만9천원)는 맵고 칼칼한 국물 맛이 입안에 은근하게 남는다. 볶음 쌀국수인 팥씨유(1만3천원)와 타이 해산물 커리볶음(2만9천원)도 인기 있는 타이식 퓨전 음식이다.
단호박 해산물 누들(2만9천원) 역시 매콤한 맛이 강한데 단호박이 매운 맛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통 호박 속에 새우, 꽃게, 주꾸미, 오징어 등의 싱싱한 해산물과 매콤하게 볶은 사누끼 우동이 들어가 맛도 양도 푸짐하다. 얼큰하고 매콤한 메뉴를 선택할 때에는 볶음밥과 함께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밥도 주문이 가능하다.
피자도 이곳의 인기 메뉴인데 직사각형 나무판에 담아 내놓는 애플 에멘탈 피자(1만9천원)는 시각과 미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메뉴다. 쫄깃하고 고소한 에멘탈 치즈와 잘 어울리는 새콤달콤한 사과를 원형으로 얇게 저며 함께 구워낸다.
식사 후 커피는 4천원에 주문할 수 있다.
코스 메뉴로 다양한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맛보고 싶다면 코스 메뉴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런치코스A(2만4천원)에는 치킨 오이 샐러드와 단호박 크림스프가 나오고 쌀국수와 볶음밥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런치코스B(3만2천원)는 라이스페이퍼 마끼, 단호박 크림스프, 타이 커리 새우와 스팀라이스, 쌀국수로 메뉴가 구성돼있다. 런치코스 메뉴에는 디저트, 커피 또는 차가 포함되며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주문이 가능하다.
디너코스로는 라이스페이퍼 마끼, 단호박 크림스프, 시저샐러드, 그릴에 구운 안심스테이크, 하우스 롤이 나오는 젠코스(4만9천원)와 신선한 연어, 단호박 크림스프, 오리엔탈 소스의 유기농 버섯샐러드, 그릴에 구운 안심과 대하구이, 하우스 롤이 나오는 하이드어웨이코스(6만5천원)가 있다. 디너코스에는 디저트가 포함되고 커피 또는 와인을 선택할 수 있다.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주문이 가능하다.
2명 이상이 식사를 할 경우 커플세트(오전 11시 30분~저녁 9시)로도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커플세트A(3만9천원)는 단호박 크로켓, 홍합 스튜 토마토, 해산물 볶음밥이 나오고 커플세트B(4만8천원)는 버섯 샐러드, 토마토소스 해산물 누룽지 파스타 또는 고르곤졸라 치즈피자, 쇠고기 볶음밥으로 메뉴가 구성돼있다. 그리고 커플세트C(5만9천원)를 주문하면 국내산 닭 가슴살로 만든 라이스페이퍼 마끼, 오향소스 장육 샐러드, 단호박 해산물 누들, 버섯 크림리조또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다. 커플세트에는 커피 또는 하우스 와인이 포함된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위치 : 강남구 신사동 645-18
성수대교사거리에서 갤러리아 방면 하나은행 골목으로 200미터쯤 들어가 작은 사거리 우측 골목 안에 있다.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새벽 2시(공휴일은 밤 12시까지)
주차 : 발레파킹
문의 : (02)541-1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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