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이런 직업이 뜬다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 에너지 식량분야 각광

지역내일 2012-02-06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이 사회 첫발을 내딛는 2022년에는 어떤 직업이 뜰까?
한국고용정보원이 선정한 10년 후 유망직업과, UN산하 ‘밀레니엄 프로젝트’가 만든 ‘유엔미래보고서 2025’에서 밝힌 2025년에 주목받을 직업들을 소개한다.


웰빙과 복지, IT와 그린 직업군이 융합
한국고용정보원이 10년 후 미래 유망 직업으로 선정한 직업은 △유비쿼터스도시(U-city)기획자 △기상컨설턴트 △친환경농법컨설턴트 △탄소배출권거래중개인 △의료관광코디네이터 등이다. 유비쿼터스도시기획은 에너지를 절약하고 최첨단 정보기술을 활용해 도시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큰 흐름으로 볼 때 기후변화에 따른 전문성과 친환경에너지, 식량문제 등이 주요 관심사항으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환경위기가 심화되면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에너지원과 기술에 관련된 녹색직업(Green Jobs)이 미래 유망 직업으로 떠오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선정한 미래유망직업 중 상위10위안에 환경관련 직업이 6개나 자리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 이 랑 전임연구원은 “미래직업은 전문화 세분화되고, 웰빙과 복지, IT와 그린 직업군이 융합해 발전하고 있다”면서 “10년 후 직업에 대해 세부적으로 접근이 어렵더라도 기후변화 정보사회 환경문제 등 큰 주제에서 이슈가 되는 부분들을 직업과 연결해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래 유망 직업으로 선정된 직업들은 발전 가능성은 높으나 아직 시작하는 단계에 있어 앞으로 노동시장의 변화와 취업조건 등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유엔미래보고서2025(유엔보고서)’는 2025년에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직업 54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미래유망직업을 경제·경영, 의료·복지, 환경·에너지, 정보기술(IT)·로봇, 문화·예술, 생활·여가 분야 6가지로 나눠 예측했다.
미래 1위 유망사업에서 관련일자리가 나오는 건 당연한 일. 따라서 유엔보고서가 제시하는 미래유망직업 가운데 환경`에너지 분야에 속한 직업 11개를 눈여겨봐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상승이나 이상기후현상 등과 같은 기후 변화는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에 대응한 연구와 대처기술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기후에너지산업과 관련된 직업은 미래에 주목받는 직업이다.
인공강우 실험 등으로 관련 기술을 실용화하고, 환경 문제가 불러오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연구하는 날씨조절관리자, 탄소배출권 거래중개인, 에너지수확 전문가, 종복원 전문가, 환경병 컨설턴트 등 11개 직업이 환경·에너지 분야 유망 직업으로 예측됐다. 유엔보고서는 이 직업들에 대해 ‘업무환경 - 안전, 전망 - 좋음’이라고 분석해 공개했다.


지구환경과 녹색에너지 융합사업
지구환경과 생태계보호, 에너지고갈 문제 등을 고민하면서 친환경 직업들은 현재와 미래에 공존할 수밖에 없다.
녹색직업의 특징은 새로운 기술을 필요로 하고, 기술과 지식이 융합한다는 것이다.
과거에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던 태양광발전연구나 전기자동차배터리개발 등에 관심이 쏠리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적절하게 이용해 에너지로 바꾸는 기술은 앞으로도 무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이 랑 전임연구원은 “10년 후엔 없던 직업들이 많이 생겨날 수 있다”며 “지금까지 교육정책이 진로?직업교육 상황에 좋은 것은 아니지만, 올해부터 교과부에서 지속적인 정책개발과 예산을 배정해 노력해 나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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