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좋은 샤브샤브 칼국수전문점 ‘고마다래’

지역내일 2012-02-06 (수정 2012-02-06 오전 1:12:33)

코끝의 찬바람 잊게 해줄 살살 녹는 샤브샤브 



펄펄 끓는 육수에 쇠고기나 해물, 버섯, 야채 등을 살짝 익혀 먹는 맛이 일품인 샤브샤브.
그야말로 샤브샤브의 전성시대이다. ‘살짝살짝’이라는 의미의 샤브샤브는 더 이상  외국음식이 아닌 우리와 친근한 음식의 대표음식이 되었다. 하지만 어디를 가나 비슷한 맛, 비슷한 분위기이기 때문에 찾는 이로 하여금 별다른 기대를 할 수 없게 하는 것도 사실. 정자동에 위치한 고마다래는 서현동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 받은 맛과 차별화된 분위기로 손님을 맞고 있다.
이곳 관계자는 “워낙 서현동의 고마다래가 유명하다 보니, 그 곳을 가 보았던 손님들이 이곳을 일부러 찾아서 오시고 계세요. 서현점이 학생들이 많이 찾는다면 정자점은 가족 주부 직장인들이 많이 찾고 계시죠”라고 설명했다.
정자점은 인테리어도 서현점의 약간 차별을 두어 일식분위기에 맞는 경쾌하고 깔끔한 느낌과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로로 많은 사람들의 칭찬을 듣고 있기도 하다.


직접 끓여낸 육수가 맛의 비밀, 정갈하고 담백한 맛 일품
일본어로 ‘참깨 소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고마다래는 그 상호마냥 고소하고 실속 있는 맛으로 손님들을 대접한다. 다른 곳과 차별화된 맛과 질로 승부를 거는데, 친구들과 함께 찾은 이아영(40·정자동) 주부는 “좋은 분위기 속에서 야채를 충분히 먹을 수 있어 건강에도 좋고 다양하고 양도 푸짐해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것”을 매력으로 꼽았다.
소박한 냄비에 육수가 끓기 시작하니 손과 입이 바빠진다. 이곳의 맛의 비밀은 바로 육수. 직접 끓여낸 육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맛의 차이를 감지할 수 있다. 각종 야채와 벤댕이를 넣고 2시간 동안 맑게 끓여낸다고 하는데,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좋다. 구성은 샤브샤브 육수에 푸짐한 야채, 그리고 고기 또는 해물이  함께 제공되는데 다른 곳과 비슷한 편이지만 세트메뉴에는 애피타이저가 함께 구성 되어 있어 또 다른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어 좋다.
가득 차려진 상 위의 접시 한가득 예쁘게 담아 나오는 11가지 종류의 야채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푸짐하면서 그 신선함도 남다르다. 큼직한 배추, 쌈 등 야채를 먼저 넣고 익힌 후에 고기 또는 해물을 넣어 익혀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되는데 취향에 따라 수끼소스와 참깨소스로를 찍어 먹으면 된다. 함께 나오는 어묵과 만두도 익혀지면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모든 메뉴에는 칼국수와 죽이 포함돼 있다. 고기와 해산물 야채를 한 번에 먹을 스페셜 샤브샤브가 단연 인기로 깔끔하고 담백하며 정갈한 맛이 특징. 신선한 재료이기 때문에 가능한 맛이다.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매콤한 양념을 요청하면 된다.
푸짐한 야채와 고기, 남은 육수로 칼국수와 고소한 죽까지 끓여 먹으니 정말 배가 불러온다. 조용한 분위기라 마음 놓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 더욱 좋다. 
스피디한 점심을 원한다면 칼국수가 강조되고 모든 재료를 한 번에 넣고 끓여 먹는 익스프레스 샤브(6천원)도 인기, 특히 바쁜 직장인들의 선호를 받고 있다.


사케와 함께 먹으면 더욱 어울리는 음식
코끝에 찬바람이 부는 요즘, 느지막한 오후 여유가 있다면 샤브샤브에 사케를 곁들여 먹는 것도 좋다.
이곳의 관계자는 “샤브샤브과 제일 어울리는 술이 바로 사케”라며 다양한 고급사케를 준비하고 있음을 자랑했다.  
끓일수록 깊어지는 국물을 떠 먹으며 함께하는 사케는 겨울밤 깊어가는 줄 모르고 지인들과의 대화속으로 빠져들게 할 것이다. 
여기에 또 다른 새로운 맛을 원한다면 오코노미야키를 맛봐도 좋겠다. 뜨거운 음식위의 가쯔오부시가 꼼지락 거리는 모습이 눈과 입안을 즐겁게 한다. 
아이들은 스끼야끼 스타일의 불고기도 추천한다. 달콤한 간장 소스에 계란 노른자를 풀어서 먹는 소마다래 스타일로 특히 아이들과 여성분들이 좋아한다고 한다. 


특히 손님을 위한 배려를 최고의 경영마인드로 삼고 있는 이곳은 주차가 편리하며 분위기가 좋아 각종 소모임에 적합하다. 
웰빙 음식으로 각광 받고 있는 샤브샤브를 분위기 좋고 명성있는 고마다래에서 제대로 즐겨보자. 고목에 거칠게 새겨진 고마다래의 간판처럼 우직한 마음으로 변함없이 손님을 모시겠다는 각오가 오래오래 지속되기를 희망한다.


실속형 고마다래 샤브 1만원
비즈니스 런치8천원
모둠샤브 2만1천원
오코노미야키 1만원
문의  031-712-2056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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