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경험할 수 없는 기회인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 기회를 얻었다면 그것만으로도 인생에서 값진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어렵게 얻은 교황학생 시간을 유용하고 유익하게 보내기 위해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할까? 물론 무엇보다도 영어가 중요하다. 미국인들과 생활하기 위한 회화는 물론 수업을 하기위한 문법과 어휘력도 중요하다. 그밖에 평범해서 놓치기 쉬운 몇 가지를 더 챙기면 미국생활이 몇배 쉬워진다.
1. 미국수업에 필요한 단어들 미리 챙기자
미국 국무부성에서 운영하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일반 유학 프로그램과는 다르다. 기숙사나 한국가족과 생활하는 유학 프로그램과는 달리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미국의 봉사가정에서 가족의 한사람이 되어 생활하며 미국 공립학교에서 공부를 하게 된다. 미국에 도착하면 한국문화와 언어를 아는 사람은 만나보기가 어렵다. 따라서 영어 역시 문법이나 어휘보다는 회화가 어느 정도 가능하도록 초점을 맞춰서 준비를 해야 하고, 학교에서도 바로 미국 현지 학생들과 함께 정규 수업을 들어야 하므로 수학이나 과학 등의 과목에서 사용되는 어휘도 사전에 숙지해가면 도움이 된다. 그 외에 마음의 준비에 가장 큰 중점을 두고 싶다. 미국 학생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운동 몇 가지를 배워가고 다른 문화를 배우고 받아들이겠다는 열린 마음으로 임한다면 즐거우면서도 유익하고 나와 만나게 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시간을 선물하는 그런 성공적인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2. 미국 역사책 한두권은 미리 읽고 떠나자
특히 미국역사 같은 과목은 미국 학생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꾸준히 공부해온 과목이지만 한국 학생들에게는 낯선 과목이므로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과목 중 하나이다. 따라서 출국 전에 미국역사에 관한 책들을 미리 한 두권 읽어보고 간다면 수업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주변에 유학 간 친구들이 몇 명 있다고 해서 나에게 주어진 이 기회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미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비롯, 학교와 호스트 가족 분들의 배려, 그리고 한국 부모님의 지원으로 얻게 된 기회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어릴 때 많이 듣던 ‘어려서 고생은 사서도 하라!’ 라는 속담이 정말 말할 수 없이 귀중한 가르침을 준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된다.
세상살이 능력은 책에서 읽는다고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직접 경험해보면서 나만의 방법을 배워나가게 된다. 더 많은 경험을 쌓고 더 많은 시련을 이겨낼수록 더 좋은 가족 구성원이 되고 더 좋은 조직의 리더가 될 수 있다. 나의 멋진 미래의 모습을 그리고 감사하고 하루하루를 값지게 보내야 교환학생의 기회를 백퍼센트 활용할 수 있다.
3. 체력은 국력 몸과 맘의 건강을 미리 챙기자
집을 떠나면 누구나 고생이다. 부모님을 떠나서 지내는 일년동안 아무리 즐겁게 잘 지내는 학생이라고 하더라도 향수병에 걸리는 시기가 반드시 오고야 만다. 호스트 가족 분들이 아무리 잘해 주셔도 한국의 우리 가족과 한국의 친구들이 그립고 모든 것을 다 놓고 부모님 곁에서 쉬고 싶은 때가 온다.
이런 향수병은 몸이 약하면 더욱 강하고 빠르게 찾아오기 마련이다. 미국으로 떠나기 전 무엇보다 건강을 챙겨야한다. 체력 저하를 막을 필살기 운동 한가지쯤은 익히고 따나자. 몸이 건강하면 마음도 건강해진다. 아는 사람 없는 미국에서 생활하려면 당돌해서는 안되지만 당당해야 하고, 내가 부당한 일을 겪고 있다고 생각되면 반드시 호스트 가족, 지역관리자 또는 미국 문화를 잘 아는 누군가에게 상담해보도록 한다.
내가 아무런 말을 하지 않으면 호스트 가족도 지역관리자도 그 외에 어떤 사람도 도와줄 수 없다. 이야기를 하면 쉽게 풀일 일도 혼자만 참고 있으면 곪고 그로 인해서 나만 더 아프고, 주변에서도 손 써주기 힘든 상황이 되기도 한다. 요구할 말이 있으면 하고, 미안하거나 감사한 일이 있어도 쑥스러워말고 분명히 자기의사를 표현하는 것이야 말로 미국에서 성숙한 교환학생들에게 원하는 모습이다.
4. 문화적 차이 극복할 열린 마음을 준비하자
영어를 습득하고 친구들을 사귀고 미국 생활을 하다보면 어느새 일상생활이 되어버린 미국 교환학생 생활. 한국에서 내가 어떤 마음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는지, 어떤 굳은 각오로 부모님을 떠나서 많은 것을 배워가려고 온 것인지 잊지 말아야 한다. 1년이라는 시간이 긴 것만 같아도 눈 깜짝할 사이에 곧 귀국 항공편을 예약하고 있게 된다. 한국에 돌아가서는 다시는 경험할 수 없는 그 무대에서 보다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경험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주어진 상황을 최대한 끌어내서 열심히 알차게 그러면서 즐겁게 지내도록 해야 한다.
미국생활은 편하고 즐겁기만 할 것이라는 환상은 버려야 한다. 한국의 생활과는 다른 뭔가 굉장히 신나고 즐거운 일이 있을 거라는 환상을 버려야 한다. 호스트 가족, 학교 친구들 모두와 잘 지내려면 내가 노력을 해야 한다. 문화도 언어도 다른 미국 가족, 친구들이 나를 모두 이해해주고 나와 잘 맞기만을 기대하는 것은 오산이다. 봉사 호스트 가족이과 잘 지내기 위해서는 싹싹하고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사람이 되어야한다. 누구라도 친근하고 상냔스럽게 웃는 사람을 예뻐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학교 친구들 역시 먼저 말을 걸어주는 것을 기다리지 말자. 내가 살갑게 다가가고 내가 말을 건네고 하지 않는다면 그들이 내게 다가올 확률은 높지 않다. 클럽활동 가입 등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상황을 많이 만들고, 무엇보다 모든 것을 이해하려는 적극적이고 열린마음을 준비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도움말 CHI한국지사 김수연실장 722-0059
유창림 리포터 yumus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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