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설런트교육전략연구소의 미래 교육.입시 Trend 제1편

교육쓰나미가 몰고 오는 학력시대의 종말!

지역내일 2012-02-05

제1편, 교육쓰나미가 몰고 오는 학력시대의 종말!
제2편, 역량 중심의 교육.입시 정책들은 이미 시작되었다!
제3편, 미래사회에 원하는 자녀들의 다양한 역량!
제4편, 다양한 역량을 쌓아가는 올바른 방법들!


학장시절 “개똥철학”은 누구에게나 고민이었다. 여기서 개똥철학이란? 공부를 왜 해야만 하는지?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들이 사회생활에서는 필요 할 것 같지도 않은데 왜 그렇게 암기시키고 시험은 왜 그렇게 자주 보는지? 학창시절 본인도 이해가 안가는 것 중에 하나였다. 한가지 더 기억나는 것 중에 학창시절 좋은 성적을 받던 우수학생들은 모두 사회에 나가서도 성공한 삶을 사는 사회인으로 성장하는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명쾌하게 해주는 선생님도 없었으며, 그러한 고민을 하고 있으면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쓸 때 없는 생각만 한다고 해서 “개똥철학”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시고는 했던 기억이 난다. 돌이켜보면 학력고사시대인 본인의 학창시절은 전공여부는 중요하지 않아서 전공은 우선 좋은 대학 들어가서 바꾸어도 된다는 식이였고 무조건 서울시내 4년제 대학이 1차 목표였다. 너무나도 심한 학력위주의 학력고사 시대였다.
현재 초.중학생 자녀를 둔 30~40代 학부모님들이 대부분이 이러한 시대에서 교육 받았을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앞으로도 우리자녀들을 기성세대와 같은 교육목표, 교육방법 등으로 가르쳐야 하는 것일까? 이러한 문제에 대하여 심도 높은 고민을 해보기 위하여 미래의 교육. 입시 트랜드를 이해하고 가장 효과적인 대안을 찾기 위하여 컬럼과 학부모 컨퍼런스를 통하여 함께 하고자 한다.
현재 30~40代 학부모님들도 답을 찾지 못한 상태에서 공부를 해야 했지만, 성인이 되어서 자녀들을 키우고 있기에 자녀들의 그러한 질문에 이제는 현명한 답을 주어야 한다.
이유는 소중한 자녀를 키우는 부모이기 때문이며, 다시는 우리 소중한 자녀들을 우리의 학창시절처럼 키울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학력위주의 경쟁사회가 만들어낸 폐해
그럼 여기서 기성세대들의 학력위주의 경쟁사회가 만들어낸 다양한 폐해들에 대하여 공감하여 보자. 경쟁위주의 사회와 교육의 결과로 얻어진 다양한 폐해들은 너무나도 많다. 다만, 경쟁위주의 사회와 교육의 모든 것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즉, 긍정적인 결과물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며, 부정적인 요소들은 대비하자는 의도이다. 경쟁위주의 사회와 교육의 결과 가장 사회, 문화적으로 위험수위를 넘어간 것이 바로 “자살”이다. 청소년과 중.장년층 세계1위 자살율을 기록하는 사회가 되어 버렸다. 학생들은 공부하기 힘들어서, 성인들은 먹고 살기 힘들어서 자살하는 사회, 또한 OECD국가 중 노동강도 1위 사회이기도 하다. 이러한 분위기는 학생개인의 자살로 끝나지 않고, 학교폭력으로도 표출되고 있다.
얼마 전 대구 모 중학생이 부모님에게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것은 사회적으로 너무나도 큰 충격을 남겨주었다. 자살, 학교폭력 이외에 사회문화적으로 더욱 확대해서 생각해 보면 고학력 거품현상인 학력 인플레이션이 있다. 국내 대학 진학률(전문대 포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7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다. 일반계 고교 졸업자의 경우 이 비율은 81.5%로 더 높아진다. 선진국 대학진학률인 40~50%의 2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통계청의 ''기대 교육수준과 교육목적''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학부모의 93%, 학생의 89%가 ''4년제 대학 이상 학력을 갖춰야 한다''고 답했다. 그래야만 ''좋은 직장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정 반대로 가고 있다. 고학력자는 늘어나는 반면, 고학력자가 일할 수 있는 곳은 줄어드는 것이 현실이다. 종업원 300인 이상 대기업 일자리는 1995년 251만 개에서 2005년 180만 개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에 49인 이하 소기업의 일자리가 151만 개 늘었다. 이러한 현상은 고학력 청년층의 실업증가로 이어지고 있고, 20~30代 사회에서 자리를 못 잡은 계층이 증가하면서 사회계층 양극화, 중산층 붕괴, 부동산 하락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교육쓰나미가 몰고 오는 학력파괴
최근 들어서 교과부와 교육청 중심으로 미래교육에 대한 변화와 개혁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은 매우 희망적이며 긍정적인 신호이다. PISA, 입학사정관제, 자기주도학습전형, 내실절대평가, 서술형평가 강화, 과학예술융합교육(STEAM), 의사소통영어교육 강화, 혁신학교 등이 바로 현재 거론되고, 추진중인 주요한 미래교육 트랜드를 반영한 국내 주요한 교육. 입시 정책들이다. 바로 교육의 쓰나미들이다. 이러한 교육의 쓰나미들은 학생개인의 역량을 중요시 한다. 즉, 학생개인의 “절대역량”을 교육하고 평가하기 위한 정책들이다. 사회적으로도 학력보다는 개인의 절대역량이 중요시 되면서 이러한 변화들은 결국 학력파괴를 더욱 거세게 파괴 시킬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대하여 기성세대들 중에는 감지하지 못하거나, 거부하려고도 한다. 그러나 30~40代 학부모님들의 사회, 경제, 정치, 그리고 교육에 대한 생각들이 기성세대와는 사뭇 다르게 변화되고 있고, 속도가 매우 빠르다. 예를 들어서 혁신학교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관심사가 매우 높아진 것들은 바로 집값으로도 반영되고 있다. 고양시 행신동 서정초는 한 학급당 20~25명의 스몰 클래스로 운영되는 혁신학교로 2009년 경기도에선 처음으로 지정됐고, 이러한 이유로 학교 주변 서정마을5단지는 서정초로 배정받기 위해 대기수요까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이 아파트 전세가격은 입주 당시보다 두 배 이상 올랐다.
30~40代 학부모님들이 변화되는 미래 교육.입시 트랜드를 정확하게 이해하면, 끊임 없이 변화하는 입시정책에 휘둘리지 않고, 자녀교육을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다. 즉, 학부모가 교육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명확한 자녀교육의 방향을 설정하고 있으면 소중한 자녀들의 미래가 밝아지며, 학생들의 학창시절 12년은 더욱 행복해 질 수 있다. 그렇다면 경쟁과 학력위주의 산물인 현재의 교육.입시의 변화를 이끌어낸 교육의 쓰나미라 불리는 자기주도학습전형과 입학사정관제의 교육트랜드에서 가장 중요한 자녀교육 전략의 핵심은 무엇일까? 바로 학생개인의 ‘절대역량’ 향상이다. 자기주도학습전형과 입학사정관제의 교육트랜드는 학생들의 절대역량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려고 하는 입시제도이다. 향후 칼럼에서는 학력파괴 이후에 몰려 오는 역량시대를 맞이하여, 관련된 국내.외 교육, 입시 정책과 역량의 유형과 특징 그리고 역량을 올바르게 쌓아나가는 방법 등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컬럼을 공유하도록 하겠다.



김정권소장
교육.입시Trend전문가
교육Marketer
엑설런트교육전략연구소 소장
김정권교육마케팅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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