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 폭력 문제에서 안산지역은 얼마나 자유로울까?
안산내일신문이 초ㆍ중ㆍ고교 교육정보 공시 사이트인 ‘학교알리미(www.schoolinfo.go.kr)’ 자료(2011년 3월 기준)를 분석한 결과, 안산지역에서는 중학교에서 학교 폭력 문제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학년도(2010년 3월~2011년 2월) 안산지역 초·중·고등학교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연간 심의한 학교 폭력 심의 건수를 보면 고등학교 40건, 중학교 138건, 초등학교 1건 등이었다. 중학교가 학교당 평균 4.76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는 학교당 평균 1.82건, 초등학교는 학교당 평균 0.02건이다. 중학교의 경우 같은 기간 실시된 전국 중학교당 평균(2.26건)과 경기도 중학교당 평균(3.5건)보다 크게 높은 수치이다. 고등학교도 같은 기간 실시된 전국 고등학교당 평균(1.32건)보다 높다.
학교 폭력 유형별 심의현황을 보면 ‘폭행’이 압도적으로 높다. 고등학교의 경우 폭행이 30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금품갈취(5건), 상해(3건), 협박(2건) 등이다. 중학생의 경우는 폭행 91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금품갈취(29건), 명예훼손ㆍ모욕(6건), 정보통신망상의 음란ㆍ폭력(5건), 협박(4건), 기타(4건) 등으로 이어졌다.
학교알리미에 공개된 전국 초ㆍ중ㆍ고등학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연간 심의한 학교 폭력 심의 건수를 보면 고교는 경기(1.89건)가 가장 많고, 이어 울산(1.88건), 서울(1.83건), 대전(1.82건), 충북(1.66건)이 상위 5개 지역에 속했다. 중학교의 학교 폭력 심의건수를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평균 5.42건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5.1건), 서울(4.8건) 경기(3.5건), 인천(3.29건), 울산(2.64건), 부산(2.37건) 등의 순이었다. 초등학교의 경우도 대구가 0.22건, 광주가 0.14건으로 1ㆍ2위를 차지했고 서울(0.1건)을 포함해 대부분의 지역은 학교당 0.1건 이하의 학교폭력 사건을 심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산지역 중학교 학교 폭력 유형별 심의현황
폭행 91건
금품갈취 29건
명예훼손ㆍ모욕 6건
정보통신망상의 음란ㆍ폭력 5건
협박 4건
상해 3건
기타 4건
자료 : 학교알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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