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생리통’ 자궁내막증 의심해 봐야

지역내일 2012-01-30

‘심한 생리통’ 자궁내막증 의심해 봐야


최근 약국에서의 일반 약 판매가 허용되면서 방송에서는 진통제 광고가 더욱 활개를 치고 있다. 생리통으로 고생하는 대부분의 여성들은 한번쯤 복용했을 법한 진통제. 하지만 이런 진통제는 생리통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되지 못한다.
우리나라 가임 여성의 60% 정도가 경험하고, 그 중 20% 정도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생리통이 심하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 생리통을 여성의 숙명이라고 생각하여 참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심한 생리통은 우리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생리통은 우리 몸의 정상적인 작용이 잘 되지 못할 때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많은 여성들이 당연히 참아야할 숙명으로 여기고 진통제에 의지하고 억지로 참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궁내막증과 같은 질환은 생리통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자궁내막증은 심각하게는 불임까지 유발할 수 있다. 정소연(33, 가명, 여)씨도 결혼 후 2년 간 임신이 되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가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았다.
자궁내막증은 자궁의 내막이 자궁 이외의 장소에 존재하는 것이다. 자궁 이외의 장소에서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월경 주기에 따라 부풀어 오르고 출혈을 일으키기 때문에 대개 생리통이 심하다. 정소연 씨도 생리통이 평소 심했지만 진통제 한두 알을 먹으면 통증이 가라앉곤 해서 큰 문제가 아닌 줄 알았다고 한다.
골반부의 여기저기로 퍼진 자궁 내막은 유착을 쉽게 일으킨다. 유착을 일으킨 자궁 내막은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떨어뜨리게 되고, 이는 불임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다. 한의학적으로 자궁내막증은 아랫배와 하체가 차서 자궁의 기혈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어혈이 있는 경우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정소연 씨는 평소 검붉은 덩어리진 생리 혈이 나오고 생리통이 심한 것으로 미루어 자궁에 어혈이 있는 것으로 진단되었다. 많은 생리통 환자들이 진단을 해보면 이런 어혈로 인하여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자궁의 어혈을 풀어줄 수 있는 좌약, 보궁단과 냉기로 정체된 기혈을 순환시킬 수 있는 탕약을 함께 처방해 주었다.
한 달 정도 후, 침을 맞으러 다시 내원한 정씨는 생리통이 많이 줄었다고 하였다. 자궁 내에 뭉쳐있던 어혈이 풀어지면서 효과를 본 것이다. 추가적으로 자궁의 기운을 북돋는 보궁단과 탕약을 처방해 주면서 다음번에 내원할 때에는 좋은 소식이 있길 기원한다고 독려해주었다.


경희보궁한의원 박성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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