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은 대부분 폐경기 이후 여성에서 흔히 발생한다. 그러나 골다공증의 위험인자인 흡연 음주나 운동이 부족하고 폐경이 있거나, 갑상선 호르몬제 등을 복용하는 경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골다공증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좋다.
흔히 일상에서 전적으로, 골밀도 측정만으로 골다공증을 진단하고 치료를 의존하는 것은 큰 오류이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골밀도 검사는 골의 양적변화만을 보여주고 있다.
골절에 영향을 주는 많은 상황들이 있는데, 이런 현상들을 임상에서 측정하고 반영하기에는 많은 제약과 한계가 있다. 특히 관절염 환자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골다공증 환자를 보면, 골밀도 검사만으로 골다공증을 진단하는데 정확성이 떨어진다고 한다.
골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질병자체가 신생골을 형성하는 질병의 특성상 일반인 보다 높은 골밀도를 보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의 질병상태와 환경 등을 고려, 종합 분석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높은 골밀도가 골절빈도 감소와 직결되는지는 연구자마다 다르다.
의사의 지시대로 정확한 약 복용이 중요
현재 국내에 골다공증치료제로 많은 약이 나와 있다. 그러나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가 의사의 지시대로 정확히 약을 사용하는 순응도이다. 즉 정확한 시간마다 정확한 방법으로 정확한 양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골다공증은 칼슘을 많이 복용하고 운동을 적절히 하면 예방에는 도움이 되지만 완전예방은 할 수 없다. 따라서 폐경 후에는 반드시 골다공증 검사 및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아 본인의 현재 몸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다공증 환자는 넘어지면 쉽게 뼈가 부러진다. 따라서 평소에 몸의 균형을 잃지 않도록 충분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강한 운동을 한 번에 몰아서 하기 보다는 가벼운 운동을 반복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골다공증 환자에게 권하는 운동은 걷기 운동인데 일주일에 4회 이상 약간 힘들다고 느낄 정도의 속도로 30~40분 정도 걷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남성의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발생 증가율이 여성을 앞지르고 있다는 보고도 있다. 여성에서와 같이 급격한 호르몬의 감소는 드물지만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는 남성 갱년기에서 대부분 골다공증이 발생하게 된다.
빛과소금내과
김우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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