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사고 후유증이란 교통사고의 충격으로 인하여 받은 손상이 회복되지 않고 장기적으로 정신적, 육체적 증상이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교통사고 후 골절이나 외상은 모두 치료되었지만 그 이후에 나타나는 후유증으로 여러 진단 검사(X-ray, CT, MRI, 혈액학적 검사 등)상 정상이지만 환자는 증상을 느낀다. 증상으로는 근골격계증상, 내과적인 증상, 정신적인 증상으로 나눌 수 있다.
근골격계 증상으로는 두통, 목통증, 어깨 결림, 요통,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내과적인 증상으로는 만성피로, 어지러움, 미식거림, 안구피로 등이고, 정신적인 증상으로는 불안, 불면, 운전에 대한 두려움, 사고 당시 기억이 반복됨, 우울증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이 생기는 원인들이 있다. 첫째, 순간적인 충격으로 인해 타박부위의 모세혈관의 출혈이 체내에서 어혈(瘀血)의 형태로 남아있는 것. 둘째, 충격이 골격의 위치를 변화시켜 몸의 균형이 맞지 않는 것. 셋째, 정신적인 충격 등이다.
한의학적 치료는 자동차사고 후유증의 원인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첫째, 체내 남아있는 어혈을 제거한다. 이 방법을 화어거어지법(化瘀去瘀之法)이라고 한다. 둘째, 몸의 골격의 불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이 방법에는 추나요법(推拿療法), 부항요법(附缸療法) 등이 있다. 이 방법으로 골격과 근육의 불균형을 해소한다. 셋째, 정신적인 충격을 완화하는 것이다. 이 방법에는 경자평지요법(驚者平之療法) 등이 사용된다.
구체적인 치료 방법은 통증 경감과 혈액 순환 개선에 효과가 있는 한방물리치료, 어혈을 풀어주고 새로운 혈 생성에 도움을 주고 기혈순환에 도움을 주는 침치료, 체내 온기를 보충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뜸치료, 어혈을 제거하고 혈을 맑게 하는 부항치료, 어혈을 풀고 제반 증상에 맞춘 약제가 첨가되는 한약 치료, 몸의 불균형을 바로 잡아주는 추나치료, 면역력을 키워주는 봉독치료 등이다.
치료 기간은 경증과 중증으로 나뉘는데, 경증은 1개월 내외 소요된다. 중증은 3개월 이상 소요된다. 치료과정 중 다른 합병증이 병발하다면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원당경희한의원
조남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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