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쪽으로는 영화의 전당·APEC나루공원을 감상하고, 서쪽으로는 해넘이를 보며 낙동강을 따라 산책할 수 있는 전망 명소가 들어선다.
먼저 수영구(구청장 박현욱)는 수영강 하류 생태하천 조성사업 기공식을 지난 11일 수영강변도로에서 개최했다. 수영구가 시비 17억원을 들여 수영 현대아파트∼협성르네상스아파트 구간 수영강변 3곳에 너비 10∼15m, 길이 70∼100m 크기의 광장데크를 설치하기로 한 것이다. 광장데크는 오는 10월 완공예정으로 수영강변의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는 관광명소이자 시민 휴식 및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에 앞서 수영구는 지난 6일 수영교∼수영협성르네상스 아파트 도로간 테마거리 조성을 완료했다. 광안리 해변을 지나는 자전거도로와 벚나무·느티나무 등 수목2만여그루를 갖춘 시민산책로를 조성한 것이다.
사하구(구청장 이경훈)는 지난 10일 낙조 관광지로 조성 중인 낙동강변 친수공간 이름을 `노을나루길''로 최종 확정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명칭을 공모한 결과 사하구 주민 김영미(48) 씨의 작품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한 것이다.
사하구는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낙동강 하굿둑 다대방향 램프∼을숙도대교 구간 보행로를 확장하고 친수공간 및 전망대를 조성하는 낙동강변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낙동강 하굿둑 다대방향 램프∼강변타워아파트 0.31㎞ 보행로가 기존 폭 1∼1.5m에서 3.5m로 넓어진다. 강변타워아파트∼을숙도대교 1.36㎞ 구간엔 주민들이 낙동강변을 따라 산책이나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 3곳의 전망대도 설치, 명품 낙조를 전망할 수 있도록 꾸민다. 오는 3월 말 준공될 예정.
이 구간은 2009년 공사를 마친 낙동강 하굿둑 구간 친수공간과 더불어 사하구·사상구 경계에서 다대포해수욕장에 이르는 대표적인 낙조 관광벨트로 거듭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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