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은 다음달 26일(일)까지 ‘색과 빛의 세계-옵아트의 거장 크루즈디에즈’展을 개최한다. 2012년 임진년 새해를 맞이하는 첫 전시로 베네수엘라 출신의 옵아트의 세계적인 거장 ‘카를로스 크루즈-디에즈(Carlos Cruz-Diez, 1923~, 90세)’의 다양한 작품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전북도립미술관은 수도권에서 열리는 해외유명 거장작품 전시를 직접 서울에 올라가지 않고서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크루즈디에즈 전시도 이러한 미술관의 운영방향에서 기획하게 된 것이다.
옵아트의 옵(op)이란 파퓰러(popular)의 팝(pop)과 같이 ‘시각적’이라는 뜻의 옵티컬(optical)을 줄여 쓴 말이다.
옵아트는 관객의 이동과 시선에 따라 선과 형태가 움직이거나 가만히 보아도 시각적인 효과가 강한 작품들을 말한다. 관람객들은 색과 빛을 이용한 작품들에 직접 뛰어들 수 있어 관람의 즐거움과 함께 작품에 숨겨진 과학 원리도 깨달을 수 있다.
그리하여 크루즈 디에즈는 최근 예술가 뿐만 아니라, 색채학자, 과학자로서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작품은 개인적인 영역이 아니라 공유할 때 의미가 있다는 철학 하에 도시와 예술의 접목을 세계 곳곳의 도시환경과 건축 등을 통해 이루어 내고 있다.
특히, 이번 국내 전시를 통해 국내 모기업자동차와 꼴래보레이션 작업으로 탄생한 아트카(ART CAR)가 TV CF로 방영중이며, 국내에서 다양한 형태로 크루즈 디에즈 작가를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
제1전시실은 크루즈 디에즈의 작품세계에 대한 영상, 제2전시실은 인터랙티브 공간작품, 제3전시실은 평면작품, 제4전시실은 인터랙티브 공간작품, 제5전시실은 평면작품이 전시된다.
■ 색과 빛의 세계-옵아트의 거장 크루즈디에즈
기간 : 2월 26일(일)까지
장소 : 전북도립미술관 전관
문의 : 063-290-6888(www.jbartmuse.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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