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은 겨울방학 특별전으로 ‘거짓말은 무서워-체험, 피노키오의 모험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헤르만헤세박물관이 소장한 피노키오 관련 동화책, 앤티크 인형, 연극 소품, 영상, 특별 연출 조형물 등 총 460점의 전시품을 만날 수 있다. 동화 ‘피노키오의 모험’은 전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늘 거짓말은 그릇된 것이라는 교훈을 주었다. 드넓은 전시장에서 피노키오의 모험을 오감으로 체험하다보면 ‘참됨’의 가치를 되새겨볼 수 있을 듯.
■모험1-전시구성
A코너에서는 피노키오가 된 기분으로 동화 속에 나오는 제페토 할아버지의 공작소를 지나 귀뚜라미, 고양이와 여우, 파란머리 요정 등을 스토리 흐름에 따라 만나게 된다. 피노키오가 탈출한 입체감 넘치는 고래 뱃속으로의 여행도 떠나본다. B코너에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제작된 앤티크 피노키오 인형과 실제 연극에서 사용했던 마리오네트 및 장난감, 시계, 컵과 같은 다양한 소품들이 전시됐다. 68여개 언어로 출판된 피노키오 동화도 눈길을 끈다.
■모험2-체험의 장
피노키오 각 장면들은 조형물과 출력물로 제작, 벽면에 연출해 전체 스토리를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1m80cm 높이의 피노키오 목각인형은 자유롭게 만져볼 수 있어 흥미를 더한다. 디즈니의 피노키오 캐릭터에만 익숙한 관람객들에게 영상관은 특별한 공간. 이탈리아 등에서 제작된 피노키오 영화와 연극 10편을 30분 분량으로 편집해 상영하고 있다. 또한 피노키오를 소리로 느껴보는 음악자료 체험장도 마련됐다. 여러 나라에서 제작된 피노키오 레코드판(스토리 및 음악, LP/SP)을 아날로그와 디지털로 감상할 수 있다.
■모험3-동화 속 등장인물들의 스토리텔링
동화적 상상력을 창의적 상상력으로 바꾸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도입해 피노키오를 더욱 친밀하게 만난다. 동화 속 등장인물들의 의상을 차려 입은 스토리텔러의 통통 튀는 도슨팅은 현장감 있는 체험의 장으로 안내한다. 도슨팅시간은 목~금 오전11시/오후2시, 토~일 오전11시/오후2시/오후4시.
전시기간 3월4일까지
전시장소 경기도미술관 2층 기획전시실
관람료 성인5천원/학생3천원(경기도민성인3천원/학생2천원)
전시문의 031-481-7000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