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의 하이브리드 아트화로 클래식의 문턱을 낮추었다는 평을 받고 있는 라보체 프로덕션이 오는 2월 3일부터 12일까지 세종M씨어터에서 하이브리드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을 공연한다.
그림형제의 동화를 원작으로 하는 <헨젤과 그레텔>은 이해하기 쉬운 내용이어서 어린이 대상 뮤지컬이나 퍼포먼스의 소재로 많이 등장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훔퍼딩크가 작곡한 음악적인 완성도가 높은 오페라를 어린이와 부모님이 함께 관람하며 감동을 공유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구성했다.
성악가만의 발성법과 외국어로 구성되어 있는 오페라에 어린이를 비롯한 오페라 입문자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연의 캐릭터는 아나운서와 팝페라 가수에게 맡기고 발레리나들을 천사로 등장시키며 미디어아트 스토리전개를 추가하는 등 창의적 연출을 시도했다.
100분가량의 러닝타임도 이번 공연에서는 60분 내외로 조정해 집중시간이 다소 짧은 어린이 관객을 배려했으며, 갖가지 특수효과와 무용수, 연극배우, 화려한 무대와 의상 등으로 어린이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팝아트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작가 여동헌이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는 티저 이미지를 디자인했다. 미술과 공연예술의 콜라보레이션과 공연예술간의 하이브리드로 전통오페라를 새로운 버전으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문의 02)3446-9654
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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