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으로” 안산지역 출마선언 잇따라

김기완 시의장 사퇴 … 고영인·김영환 등 출판기념회

지역내일 2012-01-16
4·11 국회의원 총선에 도전하는 안산지역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와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고영인 경기도의회 민주통합당 대표의원은 지난 4일 안산문예의전당에서 ‘나는 새로운 정치를 보았다’라는 제목의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고 대표의원은 11일 의원직을 사퇴하고 안산 단원갑 예비후보로 등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고 대표는 “과거 지역과 돈에 의존하던 정치에서 벗어나 불안한 미래를 안정화하는 ‘복지국가’ 정책을 앞세워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고 대표와 같은 단원갑에 출마하는 한나라당 김석훈 예비후보도 10일 선부동 서울프라자에서 ‘김석훈의 희망노트’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김 예비후보는 “25년 간 안산에 살면서 늘 시민 편에서 생각하고 고민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기완 안산시의회 의장은 10일 단원을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한다고 선언했다. 김 의장은 “3선 시의원으로 경기도 시·군의장협의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했지만 중앙정치권의 벽에 막혀 이룰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었다”며 “지방의원을 대표해 국회의원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김영환(상록을) 국회의원도 같은 날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총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8대 국회에서 지식경제위원장을 맡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을 위해 일했다”며 “젊은 시절 정치민주화를 위해 헌신했다면 이제는 경제민주화를 완성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으로 단원을 출마를 선언한 황 희 전 노무현대통령 비서실 행정관도 10일 하이비스호텔에서 ‘담쟁이의 서곡’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황 예비후보는 “담쟁이처럼 불신으로 가득찬 기성정치의 벽을 시민의 힘으로 뒤덮고 희망을 만들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통합당 단원을 지역구에 도전장을 낸 주동현 예비후보도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봉사를 실천하며 시민들과 소통해온 소신과 역량을 겸비한 인재가 주동현”이라며 7개의 예비공약도 발표했다.
단원을에 출마하는 통합진보당 노세극 예비후보도 지난 7일 초지종합복지관에서 정치경제평론집 ‘공생의 길’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노 예비후보는 “고용 경제 노동 정치 한반도통일 등 30여년 간 진보적 실천활동을 통해 정립한 정책이론을 집약했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야권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는 단원을 지역구의 한나라당 박순자 의원(단원을)도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동별로 의정보고회를 열고 4년간의 의정활동 성과를 주민들에게 알리는데 주력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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