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극적인 하룻밤>
감정 없이 몸으로 사랑하게 된 두 남녀, 그 사랑의 끝은?
두 남녀의 비밀스러운 욕망으로 시작하여 금방 끊어질 듯 아슬아슬한 사랑을 보여주는 연극
<극적인 하룻밤>이 2012년을 맞아 시즌 6차 연장 공연에 돌입한다. <극적인 하룻밤>은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 당선작으로 탄탄한 구성력과 노골적인 대사, 각 배우
들을 매력적인 캐릭터로 승화시킨 연출력 등으로 2030 관객들에게 큰 공감대를 얻고 있
는 작품이다.
극 중 옛 사랑에게 버려진 여자 주인공 시후는 남자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상처로 자살시도
를 하려 한다. 자살시도를 하기 전 함께 버림받은 남자 주인공 정훈에게 잠자리를 요구한
다. 단지 온 세상 남자들이 사랑 없이 사랑할 수 있는지 시험하기 위해서였다. 정훈은 황당
하고 어이없지만 대책 없이 엉뚱한 시후가 조금은 여자로 끌린다. 술의 힘을 빌어 하룻밤
잠자리를 한다. 이후 정훈을 섹스 파트너로만 생각했던 시후는 정훈을 바라보면서 서서히
옛 사랑에 대한 상처를 잊어가고 점점 정훈에게 이끌린다. 하지만 아직도 사랑이 두려운
정훈은 시후와 깊어지는 관계가 아직 버거우면서도 두렵다.
연극 <극적인 하룻밤>은 감정 없이 몸으로 사랑하게 된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안아주면서
사랑으로 이어지는 관계를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노골적이고 익살스러운 대사는 관객들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번 연극 <극적인 하룻밤> 시즌 6차 공연에 참여하는 배우는 여욱환, 차용학, 이규형,
홍예나, 유별라, 허혜리가 확정되었다. 거침없이 내뱉는 언어구사력을 가지고 있어 강한 듯
보이지만 속마음은 여린 정훈 역할로는 방송계와 연극계를 종횡무진하는 여욱환과 압도
적인 카리스마로 존재감이 빛나는 배우 차용학, 진실성 있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이
규형이 확정되었다.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매력을 가지고 있는 시후 역할에는 신예스타 홍
예나와 청초한 매력을 가진 유별라, 허혜리가 맡았다.
대학로 아트원시어터 2관에서 1월 28일 ~ 5월 28일까지 공연한다.
예매 1544-1555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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