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석 독자추천 교하동 ‘닭이봉 닭갈비’

“닭갈비의 또 다른 변신, ‘퓨전 닭갈비’도 있어요!”

지역내일 2012-01-15

“모짜렐라 치즈가 매운 맛을 부드럽게 해줘서 아이들도 잘 먹어요. 닭갈비 양념이 느끼하지도 않고 매콤 달콤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만합니다. 여러 곳에서 닭갈비를 먹어봤지만 닭이봉 닭갈비 맛이 제법 괜찮아서 내일신문 독자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파주 교하동에 사는 이윤석 독자가 추천해준 맛 집은 교하동 동패리에 위치한 ‘닭이봉 닭갈비’다. 이윤석씨는 “놀이방이 있어 식사도 편히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좋아한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닭이봉 닭갈비’는 교하농협 하나로마트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매운 맛, 중간 맛, 기본 맛의 닭갈비를 주 메뉴로 한다.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을 내는 닭갈비의 비결은 양념 덕분이라고 한다. 주인장은 “모든 메뉴의 양념은 더덕, 레몬, 양파, 마늘 등 40여 가지 재료로 만드는데, 모두 국내산만을 사용한다”고 한다. 닭갈비를 주문하면 무쇠판 위에 닭갈비가 익혀 나온다. 직접 테이블에서 익혀 먹는 닭갈비와는 차이가 있다. 불의 세기와 시간 조절이 맛을 내는데 중요하기 때문에 주방에서 직접 조리해서 나온다고 한다. 고구마, 치즈 떡, 야채와 함께 모짜렐라 치즈가 덮인 ‘퓨전 닭갈비’가 드디어 나왔다. 닭갈비의 맛은 매콤함과 달콤함, 치즈의 고소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었다.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서인지 부드럽고 담백했다. 닭고기는 닭다리 살만 사용해 쫄깃하고, 여기에 모짜렐라 치즈의 쫀득함이 더해졌다.
닭갈비가 비워질 무렵, 참기름과 양념을 넣어 볶아 먹는 밥은 매운 입안을 편안하게 했다. 매콤한 양념대신 데리야끼 소스를 이용한 어린이 닭갈비도 있다. 맵지 않고 달콤해 어르신이나 어린이에게 인기다. 닭갈비 1인분은 9000원, 치즈는 추가메뉴이다.


메뉴: 닭갈비, 치즈 닭갈비, 어린이 닭갈비, 닭발 주물럭, 막국수
위치: 교하동 동패리 1701번지 2층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
휴무일: 없음
주차: 지하주차장 이용 가능
문의: 031-957-0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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