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어깨를 자꾸 움츠러들게 만드는 추운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이런 날씨엔 뜨끈한 국물 한 그릇이 생각나기 마련. 하지만 진정 맛을 아는 미식가들이 이맘때 찾는 음식은 바로 생선회다.
“보통 횟집들이 푸짐한 스끼다시를 내온다고 자랑은 하지만, 가짓수만 많지 실상 먹을 만한 것은 별로 없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이곳은 서비스로 나오는 요리 하나하나가 일품요리라 해도 좋을 정도로 만족스러워요.” 햇빛마을 오세철 독자가 “회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집”이라고 추천한 곳은 행신동 ‘어다리횟집’.
회를 주문하면 기본차림으로 매생이죽 굴 멍게 새우 등 모듬 해산물과 참치 타다끼, 훈제연어 카르파쵸, 산낙지, 회무침이 나온다. 이어 개운한 맛이 일품인 맑은 지리, 부드러운 메로구이와 꽁치구이, 알이 꽉 찬 열빙어구이, 생선초밥과 매콤한 볶음우동, 새우튀김 등 메인음식으로도 손색이 없는 다양한 음식이 제공된다. 버섯구이와 함께 부드러운 소고기도 나와 회를 좋아하지 않는 어린이나 어른을 위한 배려도 느껴졌다. 매일 아침 인천에서 공수되어 오는 회는 두툼하게 썰어져 나와 바다의 맛이 그대로 느껴질 정도로 싱싱하고 쫄깃하다. 매운탕은 땀을 쏙 빼도록 얼큰하게 끓여냈다.
식사가 끝나갈 무렵, 뜻밖에 참치머리 사시미가 나왔다. 회를 시키면 제공되는 특별 이벤트란다. 오도리(생새우), 대게, 꽃게찜, 킹크랩, 쭈꾸미 샤브샤브, 전어 등 그 달의 제철 해산물로 매달 바뀐다고 한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스끼다시가 그대로 제공되는 점심특선 메뉴도 직장인이나 주부들에게 인기 있는 메뉴이다. 매운탕의 유무에 따라 어다리 정식과 회정식 두 가지로 나뉘는데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만 주문 가능하다.
메 뉴: 특생선회, 모듬생선회, 참치머리스페셜, 활어초밥, 알밥, 회덮밥, 생우럭탕, 대구탕
위 치: 덕양구 행신1동 993
휴무일: 연중무휴.
영업시간: 오전 11시~자정
주 차: 가능
문 의: 031-974-8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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