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아파트 한가족 운동’ 최우수아파트 선정 - 해운대구 LIG건영1차 아파트

주민의 힘으로 그린 사업 추진

그린 봉사단 만들어 텃밭조성 하고 기부활동 적극적으로 실천해

지역내일 2012-01-16 (수정 2012-01-16 오전 8:57:06)


윤석환 입주자대표, 진옥희 부녀회장, 이은정 그린봉사단회장과 회원들


부산시와 (사)부산광역시아파트협의회·부산일보가 공동 추진하는 2011 ‘아파트 한가족운동’에서 해운대구 LIG건영 아파트가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우수에는 수영구 진로비치 아파트, 북구 화명동 롯데아파트 낙천대, 동래구 반도보라스카이뷰 아파트이다.
이번 시상은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행복이 가득한 아파트, 녹색성장 친환경 아파트, 기타 우수사례 등 4개 분야 40개 항목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특히 입주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운동, 주민화합, 이웃사랑실천 등 파급효과가 큰 참신한 실천사항을 중심으로 지난 1년간 실적을 평가하였다.
LIG건영1차 윤석환 입주자대표회장은 “주민들의 참여와 협조에 우선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활동으로 모범 아파트의 모습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텃밭에서 주민들이 농작물을 경작하는 모습





빈 부지 활용해 경작하고 기부활동 이어져

이번에 최우수 아파트로 선정된 해운대구 LIG건영 아파트는 아파트 자체 그린봉사단 운영과 단지 내 텃밭 조성 및 경작물 복지시설 전달, 녹색나눔활동 협약체결 등을 통해 ‘그린(Green)과 친구되기’ 사업을 추진하였다.
지난 해 5월 20일 아파트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저탄소 녹색성장 환경교육이 그 시작이었다. 기후변화와 녹색 삶의 방식, EM발효액 만들기 등의 교육이 실시됐다고 한다. 그 후 녹색나눔활동을 위한 텃밭이 조성 됐다. 그린 봉사단 이은정 회장, 진옥희 부녀회장, 통장 등 아파트 주민 30여명이 힘을 모아 아파트 내 빈 부지에 상추, 치커리, 고추 심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여 700본의 모종을 심어 잘 키워냈다. 그리고 6월 24일 반여4동에 있는 영광재활원과 좌동지역아동센터와 협약체결 후 경작물을 전달했다.
이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EM발효액 사용을 활성화 시키고, 함께 키운 농작물로 나눔의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기회가 됐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 생활공간이 생겨 녹색마을 조성에 도움이 되었다.
LIG건영1차 진옥희 부녀회장은 “우리 아파트는 주거환경이 우수하고 주민들의 정서가 안정되어 다양한 주민활동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하며 특히 주민들의 단합이 이번 시상의 핵심이라고 말하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그린봉사단 이은정 회장은 “아파트 내에서 농작물을 즐겁게 경작하고 그것으로 이웃까지 도울 수 있어 더없이 보람있다”고 말했다.
지난 가을에는 배추 250포기를 경작해 수혜기관에 전달했다.


저탄소 녹색성장 환경교육 실시 중



부녀회와 그린봉사단 활동에 주민 적극적으로 협조해
   
LIG건영 아파트 활동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지난 7월 ‘담배꽁초 없는 깨끗한 아파트 만들기’ 시책에서도 적극적인 주민들의 협조와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주민들이 모여 아파트 단지내 담배꽁초를 제거하고 아파트 입구 및 상가주변 환경정화 활동도 했다고 한다.
또 8월 ‘저탄소 녹색교통 실천’ 사업을 위해 아파트 입주민 대상 승용차 요일제 현장 접수에서 전체 접수의 11.2%를 달성했다.
그리고 우동 센텀센시빌 아파트와 함께 소형폐가전 수거체계 개선 시범 아파트로 지정되어 운영되기도 했다. 




주민 글짓기 공모전, 직거래장 개장 등

부산시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이달의 테마사업을 LIG건영 아파트에서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바탕에는 입주민대표회와 부녀회, 그린봉사단의 상호협조적인 관계 덕분도 있다. 788세대의 주민을 대표해 부지런히 활동하는 회장들과 협조적인 주민의 분위기가 최우수아파트를 만들고 있다.
독특한 활동에는 지난 9월 독서문화 정착을 위한 입주민 대상 글짓기 공모전이다. 독서감상문, 편지글, 동시 자유형식으로 공모해 총 6명이 시상했다고 한다. 더불어 사는 공동주택의 올바른 문화조성으로 뜻 깊은 행사였다.
그리고 농촌 직거래 알뜰장터를 개장해 농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한다.
LIG건영 아파트의 다양한 활동은 삭막한 도시 아파트 속에서 새로운 문화를 제시한다. 이웃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살아간다는 아파트는 이제 옛말이다. 아파트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그 속에서 자연을 살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사람들이 있다. 부산시내에서도 아파트로 밀집된 해운대신도시에서 최우수아파트가 선정됐다는 것에 그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살기 좋은 도시, 깨끗한 마을, 좋은 아파트를 만드는 주체가 바로 주민이라는 의식이 제대로 자리를 잡는 좋은 기회가 될 이번 우수아파트 선정에 부산시민의 많은 관심을 기대해 본다.
그리고 내 주변에서 살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일 하나 실천해 보자. 작은 물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루 듯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손이 모여 아름다운 아파트, 우리 마을을 이룬다.     


김부경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