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울림! sori로 소통하다’

전통과 창작 타악의 어울림 한마당

지역내일 2011-12-23



타울림은 한국의 전통 타악을 재구성하고 현대적인 무대 위에 창작 퓨젼 악기로 접목시켜 탈 장르 타악 퍼포먼스를 시도하고자 ‘타울림! sori로 소통하다’를 무대에 올린다.
1막 개벽에서 새벽을 깨우는 웅장한 대북소리를 시작으로 강한 포스와 역동적 몸짓, 모든 이를 긴장하게 하는 다섯 대의 대북과 다양한 타악기와의 합주로 그 시작을 연다.
2막 소통 살판은 유랑예인집단인 남사당패나 솟대쟁이패들이 노는 한국 민속의 연회종목이다. “잘하면 살판이고 못하면 죽을 판이다”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으로 일명 땅재주라고도 하며 오늘날의 덤블링을 연상케하는 놀이다.
3막 삼도설장구는 경기, 충청지방의 웃다리 풍물과 호남의 우도풍물, 영남 삼천포 12차 풍물의 설장구 가락을 정교히 접목시켜 앉은반 형태로 무대화시켰으며 음악적 성향에 따라 재구성되어 연주된다.
4막 문화포럼 나니레는 개막식 곡으로 잘 알려진 퓨전민요를 살아 움직이는 듯 화폭에 담은 신비스러움을 강조한 ‘배띄어라’와 국악기와 조화를 이루는 비틀즈 선율을 들을 수 있는 ‘비틀즈 메들리’, 명성왕후의 OST이며, 나가수 박정현으로 다시 한번 파란을 일으킨 ‘나 가거든’을 국악버전으로 들을 수 있다.
5막 여명은 모둠북을 위주로 한 다양한 움직임과 변화 그리고 춤사위가 타악과 함께 어우러져 흥미로운 시간을 이어간다.
6막 선반사물놀이는 판굿이라고도 하며 꽹과리, 장구, 북, 징 외에도 태평소, 상모, 잡색 등 다양한 악기와 퍼포먼스가 결합되어 규모는 작으나 가락이 정교하고 화려하며 고도로 전문화시켜 무대공연화 시킨 게 선반사물놀이다
마지막으로 7막 공감 그리고 환희는 우리 전통의 가락을 현대적 무대공간위에 재창조한 전통과는 전혀 다른 느낌과 소리를 만들어낸 새로운 장르의 창작 타악 퍼포먼스로 보는 이에게 가슴 시원한 타악적 쾌감을 맛보게 한다.
이번 공연은 과거와 현재, 미래적 타악을 동시에 보여줌으로써 기존 우리음악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 타울림! sori로 소통하다
일시 : 20일(수요일) 오후 7시
장소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문의 : (사)타&울림 예술원 010-7285-8787(8세이상 관람가/ 전석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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